오늘 양식

"김치부침개"

소리유리 2024. 1.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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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저녁으로 맛있는 걸 해달라고 한다. 

특별히 먹고 싶은 건 없는데 맛있는 거! 

 

사람들이 뭐 먹고 싶냐고 하면 제일 많이 말하는 메뉴가 '아무거나'.

그다음이 아마도 '맛있는 거'가 아닐까?

 

문득 제주도에서 오래전에 보내준 냉동된 한치가 생각났다. 

김치부침개 어떠냐고 하니까 좋다고 한다.

냉동된 한치는 한 번 구워서 보내주신 거다. 

 

물에 잠시 해동한다. 

해동되는 동안 김치를 한 번 씻어서 잘게 썬다. 

제주도 묵은 김치인데 좀 매워서 씻어야 한다. 

양파와 한치도 썬다. 

부침가루는 없다. 없어도 된다.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넣는다. 

소금과 후추 그리고 계란과 우유를 조금 넣고 반죽을 만든다. 

 

즐겨 쓰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후다닥 김치부침개를 만든다. 

첫째가 여행 중이라 양을 적게 했다.

 

 

설거지 등 뒷정리하면서 했더니... 끝부분이 약간 탔다. 

모양도 이쁘지 않다. 

그래도 맛은 있다.  

둘째와 나는 5장 정도... 둘째가 더 많이 먹었다. 

아내가 먹을 1장 남기고 다 먹어버렸다. 

물론 우리가 먹은 거는 작았고 아내 것은 큰 것을 남겼다. 

 

아직 한치가 남았다. 

혹 김치부침개 먹고 싶은 사람은 미리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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