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그냥 다녀야 하니까"

소리유리 2024. 12. 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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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신학교를 가고 신대원을 가고 교회 사역을 오랜 기간 했다. 

주변에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다녀야 하니까' 다닌다. 

 

물론 즐겁게, 정말 행복하게 다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극소수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다녀야 하니까'다닌다. 

그리고 믿음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환경에 끌려다니지 않고 사람 때문에 다니는 것도 아니다. 

아니... 환경에 끌려다니면 다니기 힘들고, 사람에 신경 쓰면 더 이상 나가기 힘들다. 

그냥 그동안 열심히 다녔고 그리고 맡은 일도 있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어려움도 있고 시험도 있지만, 상처도 받지만 그래도 다녀야 하니까 다닌다.

 

교회가 인내를 요구한다. 

견디고 버텨야 한다. 

가기 싫지만 안 가면 이상하다. 

그래서 '그냥 다녀야 하니까' 다닌다. 

 

회사, 직장, 학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다. 

말하고 나니 이상하다. 

 

교회를 다닌다는 말도 이상하다. 

'그냥 다녀야 하니까'라는 말도...

그런데 현실은 그렇다. 

부정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주변의 기독교인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교회를 가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 

주일이 기다려졌으면 좋겠다. 

'그냥 다녀야 하니까'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끼니를 때우듯 주일을 때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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