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수요설교] "교회생활(3) - 주일성수" (출 31:12~17)

소리유리 2024. 7.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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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설교로 교회생활의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시간 '예배', 두 번째 시간 '헌금'을 설교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주일성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주일성수', '주일'에 앞서 안식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안식! 

창세기 3장 1~3절에 처음 언급됩니다.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명하십니다. 

출애굽기 20장 8절입니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안식일은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안식일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사회 규범에 따라서 정한 날이 아닙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고, 지키라고 명령하신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을 통해 창조를 기억하고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의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그리고 그 창조가 완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그 메시지의 모양이 바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창조에서 시작해서 구원으로 나아갑니다. 

출애굽을 통해 구원하신 하나님을 또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약으로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주일로 변경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히브리서를 통해 보면 이 모든 안식, 주일은 더 나아가 영원한 안식으로 나아갑니다. 

창조, 구원, 부활, 영원한 안식인 하늘나라를 기억하며 소망을 품고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주일성수는 아주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성수에 대해서 매우 탄력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탄력적이라는 말은 좋게 말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쉽게 타협한다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라는 말은 성경에서 나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잘 압니다.

한 마디로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을 주일성수라고 합니다. 

 

백과사전에는 주일성수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교의 교리적 실천 의무' 

 

그리고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합니다. 

‘신약시대부터 교회에서는 유대인의 안식일 대신에 주일을 지켰다. 

바울과 드로아의 신자들은 안식일 후 첫날에 떡을 떼려고 모였고, 바울은 고린도 신자들에게 이 날에는 일을 하지 말고 쉬라고 하였다.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도 천지를 창조하고 7일째 되는 날은 쉬면서 본을 보였으므로 주일은 주일 휴식과 예배를 위하여 사람에게 준 복의 날이다.’

또한 계속적으로 이야기는 적혀있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보수적 경향의 신앙이 한국에 선교된 이후에 주일의 성수 문제가 두드러졌다.

8·15 광복 이후 북한에 수립된 공산주의 정권은 교회 탄압의 수단으로 주일에 각종 행사를 하게 하고 주민동원을 강제하였으며, 공공기관의 업무도 계속하게 하는 정책을 폈다.

한편, 남한의 교회에서는 주일성수가 엄격 여부에 따라 보수주의인가 자유주의신학인가를 구별하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여러 사정으로 한국의 주일성수 문제는 많은 파장을 가져왔다.

보수적 성향으로 엄격성을 내포하여, 교권 분열의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일성수의 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일성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상이 많이 바뀌어 주일성수에 대한 융통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주일성수에 대한 딱 한 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주일은 절대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다!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 절대적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비례해서 신앙적인 부분도 점점 퇴보해 가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주일에 대한 개념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우리는 심각한 고민과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의 선택이 아닌 쉽게 주일에 대한 포기를 선언해 버리기도 합니다.  


주일에 무조건 직장에 가지 말고, 자격증 시험도 보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주일에 대한 절대적인 생각이 너무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주일을 주일답게 지키기 위해서 내가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지각을 하고, 주일을 주일답게 보내지 않습니다. 
십일조, 기타 헌금, 예배시간에 참석만 하면 내가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절대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참된 주일 성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님께서 주신 평안을 누리며 세상과 구별되어 전투에 임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높은 가치가 하나님이시며, 주일에는 말 그대로 주의 날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창조와 구원을 기억하며, 십자가를 기억하며,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도록 해주십시오. 
왜 저 사람은 주일에 교회 가야 한다고 떼를 쓰는가? 
주일에 회사를 아예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가더라도 달라야 합니다.

가는 것 자체가 문제 이긴 하지만 현실에 있어서 일어나는 문제 자체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가더라도 매번 힘들게 가야 합니다. 

매번 떼를 쓰다가 포기해야 합니다.

아니 끝가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나오라고 하면 저녁 때라도 가야 한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과는 달라야 합니다. 

그냥 주일은 예배에 참석하면 되는 날이 아니라 구별되어야 하는 날입니다. 

내가 구별되어 드림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내 몸으로, 내 행동으로 인정하며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해 그날을 거룩하게 보내라고 하십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거룩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거룩은 구별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구별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별되는 그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일을 지키는 것 자체가 메시지다'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식사 전에 기도하는 것, 성경을 읽는 것, 교회에 가는 것 그 자체가 내가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께서 창조주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바로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뭔가 다름을 느껴야 합니다.

다른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은 안 되지만 극단적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 참 못됐어 그런데 일요일을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그래도 순해져'

'저 집은 맨날 싸우는데 일요일에는 싸우지 않네?' 

달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우리가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구별이 있어야 합니다. 

그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주일입니다. 

 

이제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31장 12~17절입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중요한 것이 16, 17절에 나옵니다.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안식일을 지켜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영원한 표징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일성수!

그것은 내가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야 할 영원한 표징입니다. 

지키는 그 자체로 내가 메시지가 됩니다. 

내가 주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구원,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지키지 않으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주일성수 그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주일성수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주일성수를 통해 내가 하나의 메시지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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