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예배(2) -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소리유리 2024. 6. 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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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요기도회, 수요예배

 

수요기도회, 수요예배에 대해 교회용어사전에서 이렇게 말한다. 

 

"교인들이 한 주간의 중간에 위치한 수요일마다 정한 시간에 교회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성경을 연구하며 은혜받는 집회"

 

'한 주간의 중간'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망각'이다. 

너무 바쁜 삶 속에서 하나님을 잊고 분주하게 살아간다. 

주일에 결심, 결단하지만 금방 잊어버린다.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 주간의 중간인 '수요일'이 좋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 수요예배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전에 수요예배는 보통 저녁 7시를 기준으로 했다.

하지만 요즘은 오전 10시, 11시에 하는 교회들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성도들이 저녁 7시에 많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수요예배는 여성도들이 중심이 되는데 요즘 저녁 7시에 모일 수 있는 여성도들이 많지 않다. 

이 말은 일하는 여성도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찍 퇴근하거나, 가정을 지키는 분들이 그 자리를 지킨다. 

 

결국 나오는 사람만 나오는 수요예배를 조금 편하게 오전으로 옮긴다. 

시간이 옮겨지는 것에 대해 비난할 것은 없다. 

다만 수요예배를 꼭 해야 하는가? 

해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 

질문해야 한다. 

 

첫 번째 질문 꼭 드려야 하는가? 

'꼭'은 아니다.

하지만 드리는 것이 좋다. 

한 주간의 중간에 '성도의 온전함'을 위해 필요한 예배다.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하다. 

수요예배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이 중요한 것은 특별히 질문하지 않는 질문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수요예배는 일반적인 예배 형식을 똑같이 갖는다. 

전혀 다르지 않다. 

한 주간의 중간에 하는 예배, 나오는 사람들이 고정된 예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예배의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주일예배 보다 좀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예배 그리고 기도회다. 

특별히 기도회를 이야기하는 것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번 보는 얼굴들로 교제도 깊이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요예배의 정해진 틀은 없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예배와 형식과 방법을 달리 할 수 있다. 

아니 달라야 그 의미가 산다. 

 

고민하고 기획하고 한 주간의 중간인 수요일에 어떻게 해야 성도들이 더 온전해질 수 있을지 찾아야 한다. 

성경공부, 기도회, 성도 간의 교제 또는 다른 형식들을 추구해야 한다. 

한 주간의 중간인 수요일에만 할 수 있는 것을 기획해야 한다. 

 

또한 수요예배는 온라인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다.  

수요일 모이는 것이 시간적 제약이 많아진 시대다. 

직장 생활로 너무 바쁘다. 

 

수요일 공적인 모임시간을 온라인으로 가질 수도 있다. 

모두가 모여하는 예배, 기도회는 실황 또는 녹화로 할 수도 있고, 소그룹 모임은 온라인 Zoom모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한 주간의 중간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내 모습을 돌아보고, 다시 다짐과 결심을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정해진 틀은 없다.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 

모든 방법과 방식이 열려있다. 

자신의 교회, 지금의 상황, 여러 가지 요건들을 생각하면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더 좋은 수요예배를 찾아야 한다!

 

 

 

2. 금요예배, 금요기도회

 

금요예배, 금요기도회에 대해 교회용어사전에서 이렇게 말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상에 달려 돌아가신 금요일에, 기도와 찬양을 통해 영적인 생명력을 회복하려는 취지에서 모이는 신앙 집회. 한때는 '철야기도회' 형식으로 다음날(토요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요즈음은 오전, 오후, 저녁 시간 등 자유롭게 집회를 가지며, 또한 기도회 형식과 함께 찬양예배(경배와 찬양) 형식으로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철야기도회, 금요기도회는 현재 많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개인적으로 꼭 지켜졌으면 하는 예배, 기도회다. 

그리고 금요예배, 철야기도회보다는 금요기도회가 제일 마음에 든다. 

 

성도들이 모여 공통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기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시간상 금요일 저녁이 가장 좋은 시간이다.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교회가 만들어야 한다. 

 

물론 금요기도회에 대해서 질문해야 한다. 

첫 번째 꼭 해야 하는가? 

'반드시, 꼭' 필요하진 않지만 하는 것이 정말 좋다.

아니, 기도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수요예배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 질문이 중요하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 

앞에 것과 똑같다. 

정해진 틀은 없지만 우리에게 맞는 것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 

 

금요기도회에 모인 사람들이 더 기도할 수 있도록,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러 고민과 기획과 수정들이 있어야 한다. 

형식적인 기도제목 보다 실제적이고 성도들이 깊은 기도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금요기도회의 모습이 바뀌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꼭 정해진 방식이 있지 않다. 

자신의 교회와 성도에 맞는 방법을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가장 좋은 금요기도회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며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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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존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다. 

 

한 주간의 중간에 있는 수요일! 나오는 대상을 생각하며 시행착오를 거쳐 좀 더 나은 수요예배를 만들어가야 한다. 

기도가 필요한 금요기도회! 하나님과 깊은 나눔이 있을 수 있도록 마찬가지로 시행착오를 거쳐 더 나은 금요기도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전에 새벽기도회는 오전예배나 저녁모임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는 유지하되 계속 개선하고 더 좋은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곳을 통해 말하는 예배에 대한 글들은 개인적인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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