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용기의 쓸모 - 앤솔로지 교회!"

소리유리 2024. 5. 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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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인도서관에서 책 2권을 대여했다.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수학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놔서 대여했다. 

'읽다 보면 저절로 개념이 잡히는 놀라운 이야기'라고 책표지에 적혀있다. 

내용을 보니 술술 잘 읽힌다. 

다만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용기의 쓸모'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사춘기를 둘러싼 달고 쓴 6가지 '용기'에 관하여"...라고 뒤표지에 쓰여있다. 

작가가 6명이다.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검색해 본다. 

 

"『용기의 쓸모』는 6인의 작가들이 인생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일들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청소년 앤솔로지 소설이다."

 

앤솔로지 소설?

앤솔로지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안솔로기아(anthologia: 꽃을 모아놓은 것)에서 유래된 용어라고 한다. 

또 찾아본다. 

앤솔로지 문학에 대해 시사상식사전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편집자가 기존에 발표되었던 작품들을 모아 다시 수록한 문학 작품집으로, 선집(選集)이라고도 한다.

한 작가의 작품 가운데서 선별해 엮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작가가 하나의 주제로 쓴 글을 엮은 앤솔로지 문학 작품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 대여한 책은 6명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로 쓴 글이다. 

재밌는 방식이다. 

 

교회를 시작하면 공동목회 또는 팀사역을 생각한다. 

각자가 잘하는 분야가 다르다. 

설교자도 자신이 잘 맞는 대상 즉 장년, 청소년, 주일학교가 있다. 

찬양과 기도회 인도에 있어서 재능이 있는 사역자도 있다. 

행정, 영상, 음향, 재정, 교제 등에도 마찬가지다. 

 

여러 사역자들이 '교회 안에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온전함'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이루어가는 것을 생각해 본다. 

 

여러 작가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출간하듯이 여러 사역자들이 모여 한 교회를 지어져 가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사역자는 꼭 목회자만을 말하지 않는다. 

모든 성도는 각자의 직무가 있다. 

자신의 직무를 감당하는 사람이 사역자다. 

결국 모든 성도는 사역자다. 

 

그리고 모든 사역자가 하나의 작품, 교회를 지어져가야 한다. 

굳이 빗대어 이야기하면 앤솔로지 교회다. 

특정한 몇몇의 사역자에게 기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사역자인 교회!

그리고 결국 하나의 멋진 작품, 공동체를, 교회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꿈꾼다. 

그리고 오늘 알게 된 단어가 마음에 든다. 

꽃을 모아놓은 것에서 유래한 앤솔로지. 

그냥 생각하면 꽃다발이다. 

하나하나 꽃이 모여 꽃다발이 된다. 

이름이 달라졌다. 

 

사역자 한 명 한 명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다. 

그리고 그 공동체를 교회라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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