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설교로 그동안 '그리스도인의 확신'과 '그리스도인의 생활지침'을 올렸습니다.
이번주부터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영역입니다.
'알버트 월터스'의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책입니다.
한 권씩 꼭 사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책이 딱딱하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읽고 소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수요일마다 이 책을 따라가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성경적 세계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교하려고 합니다.
세계관이라는 말은 많이 사용하지만 정작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쉬운 설명으로 '세계관'을 '세상을 보는 안경'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떤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색이 있는 안경을 쓰면 그 색으로 세상이 보입니다.
오목, 볼록 렌즈로 된 안경을 끼면 렌즈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책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한 사람이 사물들에 대해 갖고 있는 기본적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
말이 어렵습니다.
'사물들'이라는 단어는 '신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사물이라는 선인관은 가시적인 것들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사물들은 비가시적 영역을 모두를 포함합니다.
어떤 현상이나 생각, 가치, 도덕 등 모든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도 포함됩니다.
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입니다.
그 모든 것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입니다.
'신념'이라는 말은 ' 어떤 사상이나 생각을 굳게 믿으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말합니다.
얼마나 실현하려는 의지가 있느냐 하면 '돈의 지출이나 고난을 무릅쓰고서라도 옹호하고 주장하려는 헌신적인 믿음'이라고 책에서 이야기합니다.
또한 '포괄적인 틀'이라고 말합니다.
'포괄'이라는 말은 '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일정한 범위나 한계 안에 모두 휩싸서 하나로 묶음'입니다.
모두 휩싸서 하나로 묶은 틀입니다.
일관성입니다.
일관성 있는 하나의 유형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 일관성이 있습니다.
어려운 말을 조금 풀어봤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기본적'입니다.
기본적이라는 말은 ' 근본이나 기초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적 세계관과 연관되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단어가 '기본적'입니다.
세계관이라는 말 자체는 쉽게 생각하면 아주 쉽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세계를 보는 안경'이라는 말을 기억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책에서 말하는 정의를 언급한 것은 바로 이 단어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정의를 볼까요?
'한 사람이 사물들에 대해 갖고 있는 기본적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
그냥 쉽게 '한 사람이 모든 것들에 대해 가지는 굳건한, 확고한, 실현할 의지가 있는 생각이나 사상'입니다.
'그 생각과 사상은 일관성 있는 유형'을 이룹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어떤 사상이나 생각'입니다.
신념이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아주 굳게 믿고 실현하는 의지가 있는 어떤 사상이나 생각입니다.
이 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쉬운 정의에서 본 '세계를 보는 안경'에서 '안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안경 즉 어떤 렌즈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어려운 말로 '기본적 신념'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세계관이라는 말을 정의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모든 사물들 즉 가시, 비가시적 영역,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대해 가지는, 어떤 역경을 헤쳐서라도 실현할 강한 의지가 있는 확고한 사상이나 생각의 일관성 있는 유형입니다"
그래서 세계관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모든 결정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의 모든 행동 양식에서 주도적이고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세계관입니다.
그래서 세계관은 우리 삶의 인도자의 기능을 합니다.
내가 세계관을 의식하지 못해도 자연스럽게 나를 인도합니다.
이런 세계관에서 중요한 것이 '안경, 기본적 신념'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려는 것은 그냥 '세계관'이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경적 세계관을 가져야 합니다.
죄로 인해 모든 것이 타락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렌즈 즉 타락한 세계관들이 나왔지만 '정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적 세계관'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말하기 위해 바로 '안경, 기본적 신념'에 대하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로마서 12장 2절입니다.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는 말씀은 타락한 안경을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념이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타락한 안경을 끼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실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본적 신념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기본적' 즉 '근본이나 기초'가 성경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분별'이라는 말은 ' 서로 다른 사물을 종류에 따라 나누어 가름'이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구분하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물들에 있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아는 것입니다.
기본적 신념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가장 근본, 기초가 제대로 있어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창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근본, 기초가 무너졌습니다.
안경이 깨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다시 근본, 기초를 세워야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세워야 합니다.
성경적 렌즈를 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물들을 봐야 합니다.
성경적 근본과 기초 아래 기본적인 신념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유형을 지닌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교회에서의 생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신앙과 관련된 것에만 필요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직장, 노동, 사회, 정치, 경제, 가정, 교육 등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성경과 그 가르침을 흔히 말하는 종교적인 영역으로 제한시키면 절대 안 됩니다.
문화, 사회 모든 영역과 연관시켜야 합니다.
안경은 교회에서만 끼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늘 끼고 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고 말씀합니다.
어떤 순간만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습니다.
기존에 끼고 있는 안경을 버리고 새로운 안경을 껴야 합니다.
그 안경이 성경적 세계관입니다.
그것을 위해 근본, 기초가 제대로 서야 합니다.
다음 주부터 근본, 기초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안경을 껴야 하는가?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적 신념이 무엇인가?
오늘은 꼭 성경적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성경적 세계관의 안경을 늘 쓰고 다니는가 점검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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