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오늘 쓰는 어제 하루"

소리유리 2024. 1. 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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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일어나자마자 목이 아프다고 한다. 

열은 없다. 

학원은 취소하고,  저녁에 약속 있다고 했는데 약속도 취소한다. 

병원에 간다. 지난번 둘째가 간 병원이다. 

이번엔 주민번호를 제대로 적었다. 

 

처방받고 약국에 갔다가 바로 집에 왔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첫째는 약 먹고 자고 둘째는 숙제를 한다. 

그리고 난 산책 간다. 

 

 

날씨는 춥지만 하늘은 맑다. 

개꿈 때문에 피곤하지만 나오니까 그래도 낫다. 

만보까지 걷고 오던 길로 돌아온다. 

아름인도서관에 잠시 쉴까 했는데 만석이다. 

 

집으로 오는 길에 우유와 순두부, 간식거리를 산다. 

어제 순두부찌개가 맛있는지 다시 해달라고 한다. 

오늘 아이들 바이올린 레슨이 있다. 

둘째는 바이올린 끝나면 바로 학원에 간다. 

가는 길에 하늘이 좋다. 

 

 

집에 왔는데 첫째가 바이올린 레슨을 한다. 

올해 오케스트라는 빠지기로 했는데 바이올린은 계속 배우고 싶다고 한다. 

욕심이 많다. 

 

바이올린 선생님이 친절하고 잘 가르치신다. 

레드향 몇 개를 챙겨드린다. 

선생님 가정에도 목회자가 있다고 하시는데...

그쪽도 교회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이전 교회 성도들과 연락을 다 끊으셨다고...

교회는 정말 다 그런가 보다... 아니 안 그런 교회도 분명히 많이 있다. 있어야 한다.  

 

... 에어프라이어가 고장 났다. 

바닥을 보니 2008년 제조. 역할은 충분히 한 거 같다.

쓸모를 다했다.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바로 주문한다. 

 

요 근래 사야 할 것들이 자꾸 생긴다. 

모든 것을 새로 바꾸라는 뜻인지...

 

내일은 첫째 생일. 

늦은 시간 아내와 국거리 고기를 사러 간다. 

이번 생일 선물은 없다.

이것저것 생일 선물의 이상의 비용이 너무 많이 나갔다.  

미역국과 케이크만 하기로 했다. 

 

12시 넘었다고 축하해 달라고 한다. 

나아쁜 거엇... 엄마, 아빠 생일은 챙기지도 않으면서...

앞으로 하는 거 봐서 미역국도 패스해야 할지...

 

긴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묵상을 아직 못했다. 

얼른 하고 사람꿈 꾸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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