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요즘 주일..."

소리유리 2024. 1.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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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교회에 데려다준다. 

집에 돌아와서 정리하고 아내와 교회를 간다. 

설교말씀이 지금 나의 상황에 너무 맞는다. 

다만 오늘도 조금은 집중하기 힘들다. 

 

점심은 장모님이 보내주신 오겹살이다. 

과한 느낌의 점심이라 양을 많이 하진 않는다. 

오겹살에 칼집을 내고 오일,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둘째가 소금과 후추 담당이다. 

역시 제주도 고기가 맛있다. 

사진은 못 찍었다... 

 

어제 손님이 사온 딸기를 먹는다.

둘째가 과일 킬러다. 

남은 한 팩을 거의 혼자 다 먹는다. 

알아서 씻고 그릇에 담고... 꾸미기도 한다. 

바로 먹으려고 달려드는 손이 둘째다. 

 

 

... 아이들이 각자 방을 정리한다. 

특히 첫째는 방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대청소를 한다. 

그동안 모아둔 프린트물도 다 버리고 예전 책도 버린다. 

앉아서 스테이플러심을 뺀다.

분리수거하려면 해야 한다. 이것도 고역이다. 

아주 많다. 몇 장 안 되는 프린트물인데 2개, 3개씩 박혀있다. 

크게 4묶음이 나온다. 

 

 

얼른 정리하고 아이들 문제집, 자습서 사러 합정동 교보문고에 간다. 

옛 곳에서 받은 문화상품권이 좀 있다. 

헉... 비싸다. 

권당 보통 2만원이 넘는다... 둘이 합쳐 10권이 넘는다. 

돈 덩어리 '둘'...

 

... 아내가 순두부를 사 왔다. 

아이들이 순두부찌개를 해달라고 한다. 

아내도 순두부찌개를 먹고 싶다고 한다. 

내가 해야 한다. 

 

특별한 재료가 없다. 순두부만 있다.

냉동실에 표고버섯이 있다. 양파, 파, 마늘...

양파와 김치를 잘게 썬다. 파는 썰어놓은 게 있다. 

아... 아까 재워놓은 고기를 썰어서 넣어야겠다. 

 

냄비에 참기름과 기름을 넣고 양파, 파를 넣고 볶는다. 

돼지고기도 넣고 고추가루도 넣는다. 

표고버섯, 김치도 넣고 또 볶는다. 

물 넣고 참치액도 조금 넣는다. 

후추, 간장도 조금...

 

순두부는... 몽글몽글 순두부?

비지 같다. 

순두부 물과 같이 같이 넣으라고 한다. 

음.. 넣고 보니 물이 많아졌다. 

 

그래도 맛은 괜찮다. 

순두부찌개 하나로 저녁을 해치웠다. 

바닥까지 깨끗하게...

이번에도 사진을 못 찍었다...

 

이제 아주 늦은 산책을 하러 간다. 

쓰고 싶은 글들이 있는데 갔다 와서 해야겠다. 

 

오늘도 요즘과 비슷한 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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