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3층에 사는 이웃이다. 올라가 보니 현관문 틀에 페인트 칠하고 남은 것을 주신다. 4층도 칠했고 2층에 사는 우리들에게 붓, 페인트, 신나, 장갑 등을 전해주신다. 그리고 오늘 낮에 옆집과 우리 집 페인트칠을 한다. 틀만 칠해서 일이 금방 끝난다. 깔끔해졌다. 학교에서 온 둘째가 페인트칠 잘했다며 칭찬(?)해준다. ... 학원에 데려다준 둘째에게 카톡이 온다. 아직 수업 중인데? 잠시 쉬는 시간 급하게 연락을 한다. 제빵, 제과에 관심 많은 둘째다. 지난번 집에 있는 유리로 된 둥근 광파오븐을 내가 깼다. 광파오븐을 잘 사용하던 둘째는 쿠키 2개 구우면 꽉 차는 미니오븐을 쓰고 있다. 열전달도 고르지 않다. 나중에 둘째 하는 거 봐서 오븐을 사준다고 약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