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주간 그리고 오늘은 금요일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음을 당하신 요일이다. 아직 교회 행사는 없다. 개인적인 묵상의 시간과 죄에 대한 책을 읽는다. 'C. S. 루이스의 일곱 가지 악과 선'이라는 책이다. '교만, 시기, 분노'에 대한 부분까지 읽었다. 내용에 대한 공감과 함께 내 모습이 낱낱이 파헤쳐지는 기분이다. 앞으로 '호색, 탐식, 게으름, 탐욕' 부분이 남았다. '악' 부분을 잘 넘기면 7가지 '선'이 등장한다. 7가지 선은 '분별, 정의, 용기, 절제, 믿음, 소망, 사랑'이다. 조금 내용이 부담되지만 고난주간에 읽기 좋은 책이다. 오늘도 해야 할 일정들을 마무리하고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간다. 아이들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홍제천길과 경의선숲길을 걷는다. 날이 좋아 산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