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물 마시기"

소리유리 2025. 6. 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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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산책길에 가끔 가는 나눔 가게에 들른다.

대용량 텀블러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기에 괜찮은 것 같은데...

음... 너무 크다. 

몇 번 손에 쥐었다가 놓는다. 

 

그리고 어제 대용량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지인을 만났다.  

1리터 정도 되는 듯싶다. 

지인에게 괜찮은지 물어본다. 

하루에 물을 최소한 1리터 넘게 마시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다. 

하루에 1리터 물을 꾸준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느새 나눔 가게에 도착했다.  

 

어?

어제 많았던 텀블러가 2개 남았다. 

고민은 사라졌다. 

어느새 텀블러를 가져가 결재한다. 

 

 

그리고 어제부터 나도 최소한 2리터의 물을 마신다. 

텀블러 용량이 1,180ml!

2번은 물을 넣는다. 

물론 그만큼 화장실을 자주 간다. 

 

물을 마시고 배출하고, 마시고 배출한다. 

물과 함께 내 안의 모든 노폐물들도 빠져나갔으면 좋겠다. 

몸의 노폐물 그리고 정신의 노폐물들...

 

물이 온몸과 마음, 정신에까지 들어가 여기저기 있는 노폐물들을 쓸어갔으면 좋겠다. 

물과 함께 내 몸에서 말끔하게 빠져나가길... 

음.. 다 빠져나가려면 꽤 오래 걸릴 듯싶다. 

 

... 저녁에 약속이 잡혔다. 

연남동을 잘 모르는 연남동 주민이다. 

몇 번 가본 '주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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