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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지인의 차를 착한 가격에 구매했다.
당시 12만? 13만? 정도 탄 차였다.
그리도 문득 보니 20만이 넘었다.
아내가 주로 타는 차다.
20만이라는 숫자는 그만큼 바쁜 삶을 살았다는 증명이다.
물론 내가 아닌 아내다.
특히 그 사건 이후로 더 바쁘게 산다.
교회를 개척하고 사례비를 받지만 예전과 다르다.
어느 정도 정해진 지출을 맞추기 위해 더 바쁘게 살아간 '200,092'다.
사교육비가 절정을 달하는 요즘이다.
그 영향은 우리도 받는다.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하기 전까지 이 숫자는 계속 더 늘어날 것이다.
물론 너무 큰 숫자가 되면 작은 숫자로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고생, 힘듦' 보다 '수고, 위로'의 숫자로 보고 싶다.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가 있다.
아내에게 그리고 차에게 들려주어야겠다.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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