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포르쉐"

소리유리 2025. 7.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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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랄 일이다.
무슨 수로 대박을 터뜨렸는지...
차를 바꿨다.
그것도 포르쉐로...

나도 모르게 놀란 그리고 부러움의 눈빛을 보였나 보다.
과감히 내게 차 키를 주며 운전해 보라고 한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다.
엔진 소리가 우렁차다.

그리고 아쉽게 시동만 걸고 잠에서 깼다.
며칠 전 꿈이다.
그곳, 그 사람과 관련 없는 꿈을 원했는데 말 그대로 됐다.
다만 꿈 내용이 도통...

내게 차키를 준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다.
다만 꿈에서 꿈인지 몰랐다.
자주 꿈에서 꿈을 인식한다.
혼잣말로 '아.. 꿈이지'라고 꿈에서 말한다.
그런 것이 별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처럼 실감 났다.
꿈은 내면의 것이 발현되는 것이란 말이 있는데...
포르쉐를 몰고 싶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평상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상하고 궁금하다.
개꿈이지만 왜 이런 꿈을 꿨는지...

음... 나도 모르는 물욕이 있는 걸까?

물론 물질의 풍성함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더 모으고 더 쌓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다. 

 

하지만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아지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조금씩 쌓여서 꿈으로 발현되었는지도 모른다. 

생각지도 않았던 '포르쉐'가 다 꿈에서 등장하고...

문득 말씀 한 구절이 생각에 떠오른다.  

 

빌립보서 4장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자족은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배우고 익숙해지고 있다. 

'포르쉐'는 꿈에서 운전해 보는 것으로, 아니 시동 거는 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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