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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도 꿈을 거의 매일 꾼다.
그것도 별로 좋지 않은 꿈을...
20년 치 쌓인 꿈의 재료 때문에 그리고 아직도 남겨진 지독한 오물 때문이다.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일, 사람, 장소와 상황 그리고 기억들이 꿈의 재료로 소환된다.
그리고 그 재료들이 꿈을 만들고, 만들어진 악몽이 잠을 깨운다.
악몽에서 잠을 깨면 기분이 잠시 아니 벗어날 때까지 좋지 않다.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기말고사 덕분(?)에 잠은 쉽게 든다.
피곤한 가운데 악몽은 잠을 깨운다.
어중간한 시간에 잠이 깼다.
이렇게 깼을 때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요즘 종종 그렇다.
새로운 꿈의 재료들을 모아야 한다.
그 재료들이 악몽이 아닌 길몽을 만들어 갈 것이다.
지난번 많은 어려움 당하는 지인과의 대화가 생각난다.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고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
서로를 위로하며 힘을 준다.
지인이 내게 말한다.
천벌 받을꺼야!
하나님이 그냥 두시지 않을 거야!
이런 날은 지인의 그때 그 말이 조금의 위로(?)가 된다.
앞으로 좋은 꿈의 재료들이 많아지기 위해 더 열심히 그리고 잘 살아야겠다.
오늘 산책길 오리 때가 보인다.
앞서서 가는 오리를 새끼오리들이 쪼르르 따라온다.
앞에 선 자의 부담 그리고 큰 책임과 의무다.
좋지 않은 본보기를 통해 좋은 본보기가 되자!
그리고 좋은 꿈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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