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수요 설교]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12) 선택이란 무엇인가? (엡 1:3~6)

소리유리 2025. 3. 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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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웨인 그루뎀) 책을 중심으로 설교를 합니다.

12번째 시간으로 '선택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서 1장 3~6절입니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선택' 때로는 '예정'이라고 불리는 교리는 많은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까지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절의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는 말이 '선택'입니다. 

5절에서는 '우리를 예정하사'라고 말씀합니다.

'예정'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핵심진리 책에서 '선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선택이란 하나님이 창세 전에 어떤 사람들을 택하시되 하나님이 미리 아신 그들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관적인 뜻으로 그들을 택하신 일을 말합니다." 

 

이 정의에서 '창세 전, 미리, 하나님의 주관적인 뜻'이라는 말들이 어렵고 어떤 때는 거부감을 주기도 합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택하셨다고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할 것,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 내가 어떤 노력을 하는 것'과 상관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관적인 뜻에 따라 선택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 마음대로입니다. 

'창세 전, 미리'이기 때문에 나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하나님 마음대로' 어려운 말로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로마서 9장 20, 21절입니다.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하나님의 주권을 잘 나타낸 말씀입니다.

그릇인 우리 입장에서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라고 반문할 수 없습니다.

토기장이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있어서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과 나의 위치를 혼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이 나와 의논하시고, 내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시고 우리는 진흙입니다. 

엄청난 위치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선택하실 권한이 있으신 분입니다. 

이해가 아닌 인정의 영역입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가 먼저 꼭 기억할 것은 하나님과 나의 위치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간 자체를 초월하신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모든 영역에서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은 구원이라는 영역에서도 적용됩니다.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더 살펴보겠습니다. 

'예정'이란, '특별히 인간 구원에 관계하는 좁은 범위의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이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볼 것은 인간 구원에 관계하는 좁은 범위라는 것입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구원에 있어서 창세 전에 미리 택하신 하나님의 주관적인 뜻, 영원한 계획이 선택과 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이해는 어렵지 않지만 '구원'이라는 영역을 나와 주변의 사람에게 적용하면 어려워집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 구원을 선택, 예정하셨을까?'

 

많은 의문들이 생깁니다. 

조금 전에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권한이 있는 분이라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영역에서 조금 이해해보려 합니다. 

 

구원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전적타락입니다.

인간 모두가 전적으로 타락되었기에 그 누구에게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의 경중을 따지지만 하나님은 거룩 즉 죄와 완전한 구별을 이야기하십니다.

거룩한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전적타락되어 구원의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 스스로 구원해 달라고 할 의지도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는 존재가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공로, 노력, 의지 등 어떤 것도 소용없습니다. 

그것이 전적타락입니다. 

 

구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를 이루어야 하지만 전적타락된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의'를 하나님 스스로 이루십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구원을 이루십니다. 

로마서 5장 8절과 10장 4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그리스도가 이루신 '의'를 우리 것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십니다. 

로마서 5장 8절입니다. 

 

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전적타락된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전적타락된 사람들 중에 누가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적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이 사람을 택하십니다.

누구를? 하나님 마음입니다.

 

사실 믿을 만한 사람을 미리 아시고 선택하신다고 하면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굳이 선택, 예정을 말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전적타락된 존재로 그 누구도 자신의 공로로 선택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적타락된 죄인들 중에 하나님 마음대로 선택, 예정하십니다. 

 

또한 한 가지 생각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선택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선택하지 않는 것! 

비선택?

 

일반 사회 개념에서는 이런저런 생각할 수 있지만 구원에 있어서 선택의 반대말은 명확합니다. 

'유기'입니다. 

유기는 ' 내다 버림'이라는 의미입니다. 

쉽게 방치해 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과 예정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왜? 누구는 선택해서 천국 보내고 누구는 선택해서 지옥 보내십니까?

 

우리의 시작점에 대한 오해입니다. 

우리의 시작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이 아닙니다. 

의인과 죄인의 중간지점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옥이 시작점이 죄인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예정하시고, 선택해서 지옥에 보내시지 않습니다. 

그냥 버려두십니다. 

그것이 '유기'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에 심판을 받게 되고 지옥에 가게 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선택, 예정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선택, 예정은 구원받은 자에게 주는 은혜입니다. 

이 교리를 내가 누군가에게 적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에게 적용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하는 교리입니다. 

스스로 구원받을 수 있는, 티끌만큼의 공로도 없는 죄인인 나를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은혜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이 사람은? 우리 가족은?'이 아닌 '나'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내 자신을 돌아보아도 잘한 것이 없는 죄로 가득한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만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는 단어가 바로 '선택, 예정'입니다. 

또한 이 구원은 하나님이 선택하셨기에 완벽하고 변하지 않는 구원입니다. 

로마서 8장 38, 39절입니다.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확신하는 근거는 내게 있지 않습니다. 

아니 내게서 어떤 근거가 나왔다면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근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절대 끊을 수 없습니다.

 

선택과 예정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은혜를 줍니다. 

나라는 존재를 하나님이 선택하셨다는 은혜가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감사가 끊이지 않게 합니다. 

선택은 불만을 가지고 의문을 던질 교리가 아니라 은혜입니다. 

그 은혜로 오늘도 그리고 주님 오실 그날까지 더욱 나를 성장시키고 온전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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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질문

1. 로마서 9장 20, 21절 말씀을 나에게 적용시켜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 선택의 교리가 나에게 주는 은혜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 찬양과 함께 묵상의 시간을 갖습니다. 

  달밤찬양의  '주 은혜임을'입니다.


 

주 나의 모습 보네 상한 나의 맘 보시네
주 나의 눈물 아네 홀로 울던 맘 아시네
세상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주 사랑 내게 있네 그 사랑이 날 채우네
주 은혜 내게 있네 그 은혜로 날 세우네
세상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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