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신교인의 한국교회에 대한 호감도가 14%에 불과하다는 기사가 올해 초 CBS노컷뉴스에 게재됐다.
https://v.daum.net/v/20250107190302016
비개신교인 "한국교회 호감도 낮고, 신뢰도 낮은 이유는?"
[앵커] 우리 사회가 한국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또 나왔습니다. 비개신교인의 한국교회에 대한 호감도가 어느정도인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14%대에 불과했
v.daum.net
불교, 천주교, 원불교 그리고 개신교의 순이다.
신뢰도도 10명 중 6명은 교회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그리고 낮은 이유로 개신교인들의 부패를 1순위로 뽑았다는 슬픈 기사다.
호감도가 낮은 가장 큰 이유가 '부패'라는 것이 가슴 아프다.
기독교는 종교와 다르다.
그것 때문에 당하는 비호감은 괜찮다.
하지만 개신교인들의 '부패'라는 현실은 심각하고 아프다.
또한 종교생활의 목적을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 모두 마음의 평안을 1순위로 뽑았다.
그리고 이에 대하 한 교수가 이렇게 말한다.
[정경일 박사 / 성공회대 연구교수]
"종교의 목적 자체가 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라고 하는 구원중심이 아니라 종교가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기능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이나 다 공통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의 마무리를 이렇게 한다.
"더불어, 종교단체에 소속되지 않고도 종교인으로 살 수 있다는 응답이 개신교인 58.9%, 비개신교인 59.1%로 나왔다며 탈종교적 탈교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실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개신교인 가운데 30.9%가 출석교회가 없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몇 년 간 종교 관련 조사에서 가나안교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씁쓸한 기사다.
너무나 낮은 호감도에 놀라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또한 기독교가 다른 종교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기능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현실이 더 안타깝다.
낮은 호감도에 가나안 교인의 비중은 늘어가고 교회는 그 본질을 잃어간다면 호감도와 상관없이 너무나 심각한 문제다.
교회의 본질을 온전히 보임으로 인한 낮은 호감도는 괜찮다.
기독교가 종교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와 종교는 다른 것이다.
주일에 설교한 내용도 그것이었다.
이전에 설교문으로 작성한 것도 있다.
[수요설교] "착각(2) 어떻게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있어?"(창 1:1)
지난 수요일에 이어 오늘도 착각시리즈입니다. 하나님이 누구 편일까 착각하면 안 된다고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편입니다. 내 편이 결코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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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저 현실이 씁쓸하다.
기독교가, 교회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기복신앙 그리고 이제는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선 절대로 안 된다.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주시는 평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니다.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세상 기준, 세상 종교를 닮아가는 이상한 현상이 슬프다.
... 오늘도 산책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름 정리하며 결심, 결단도 하게 된다.
복잡한 생각은 접어둔다.
교회 핵심가치를 정했다.
흔들리지 말고 그대로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한다.
'성경적, 개혁적, 상식적, 자치적, 수평적' 교회!
그리고 주일 설교로 '착각 시리즈'를 설교하고 있다.
착각하고 있는 우리의 믿음을 살펴보고, 제대로 하나님을 그리고 성경을 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해 잘해보자는 생각, 마음, 결심을 하는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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