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인정하지 않는 사람!"

소리유리 2024. 12.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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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동네 산책을 한다. 

산책할 겸 나눔 가게로 가 본다. 

둘 다 중고물품 가게다.

 

아.. 중고물품이 아니다.

물품은 다 새것이다. 

보통 기증받은 것들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는 곳이다. 

지미션스토어는 기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지스토어는 잘 모른다. 

 

매장 크기는 지스토어가 더 크고 물품도 많다。 

이곳에서 몇 번 구매도 했다。 

매장을 한 번 둘러보고 나온다。 

여기서 지미션스토어가 가깝다。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미션 스토어에서 장갑과 노트북 거치대를 산다. 

두 개 합쳐서 5천 원이다. 

집에 와 보니 둘째가 있다.

물품을 보더니 학원 가기 전에 구경 가고 싶다고 한다. 

 

둘째도 가방과 장갑을 산다. 

이번엔 9천 원!

적립도 해준다. 

새로운 물품이 들어오면 연락도 준다고 한다. 

수익금이 선교에도 쓰인다고 하니 종종 이용해야겠다. 

둘째를 학원에 데려다준다. 

 

 

 

... 어제는 수요설교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많이 셨다.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설교였다. 

기본적으로 교리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물론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교리에 대해 너무 알려주지 않은 탓도 있다. 

 

삼위일체는 그중에서도 더 어렵다. 

가장 큰 이유는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이 삼위일체를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시간과 공간을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시간과 공간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이 계셨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창조하셨다는 것은 그전에 하나남이 계셨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이해되지만 그 상태는 결코 이해되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하나님!

 

그렇다 그런 하나님을 우리의 이성의 범주에 넣는 것은 잘못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냥 그렇다고 여길수밖에 없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하나님을 우리의 수준으로 끄집어 내린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을 하는 하나님을 도리어 원망한다. 

우리가 저지르는 큰 잘못이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갈등'이다. 

하나님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인정하지 않기에 이해되지 않는 것들은 삭제하거나 신화, 소설로 만든다. 

 

성도들이 모이면 또는 성경공부를 원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성경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지만...

아는 것에 힘써야 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잘못된 길로 빠지기 쉽다. 

 

... 어제 좀 시간이 걸려 설교를 올렸다. 

그리고 몇 사람에게 설교를 보냈다. 

설교로 잘 다루지 않는 어려운 내용이라 걱정된다. 

그래도 잘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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