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

"개척 프리퀄"

소리유리 2024. 7. 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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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 곳에 부임해서 20년간 있었고 이제 개척을 준비한다. 

개척 전에 그동안 있던 일을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개척 이야기를 하려 한다. 

갑작스러운 개척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이곳을 통해 한번에 해결(?)하려는 목적도 있다. 

 

 

몇 년 전에 담임 청빙 후보로 올라가는 배려를 해주겠다는 말을 했다. 

가끔 성도들이 내 의향을 묻는 말에 항상 난 할 수 없다고 말을 했다. 

한 번은 집 근처까지 찾아와 묻는 분들이 있었다. 

그때도 난 못한다고 말을 했고 그분들은 그곳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한 마디로 부목사는 후보로 올라갈 수 없다. 

법이 그렇다. 

 

똑같은 말을 이번에는 내가 질문했다. 

내 질문에 본인이 노회 1순위로 알아서 한다는 말을 한다. 

나는 청빙을 앞두고 기간을 맞춰 사임하고 지원하라는 뜻으로 혼자 이해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리고 2023년 초에 '부목사계속추천서'를 제출하라고 한다. 

후보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교회를 사임해야 한다. 

추천서를 제출하라는 이 말은 몇 년 전 말을 생각 하지 않는 걸로 생각하게 했다. 

굳이 해달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이곳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가 먼저 요청이나 부탁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필요해서 있는 것과 부탁해서 있는 것은 너무나 다른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눈치 보는 것과 소신껏 할 수 있는 큰 차이다. 

 

하지만 몇 개월 후에 다시 후보로 올라가게 해 준다며 이것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라고 했다.

그리고 본인이 내 편을 들어 대놓고 지지하진 못한다고 했다.  

감사를 표하며 다시 한번 부목사가 바로 올라가지 못함에 대해 언급했다. 

다시 한번 본인이 괜찮다고 말한다. 

사임하고 위임받는 기간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중간에 또 물어본다. 

이번엔 후보로 나갈 것인지 안 나갈 것인지...

그리고 20년간 있는 것을 생각해서 혹 자신에게 부탁할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 

솔직히 그곳 사람들의 나에 대한 생각과 의견도 좀 알고 싶다고 했다.

부목사인 내가 후보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반대하면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불법이라 안 된다고 한다.

한 사람을 두고 투표하는 것은 안 된다고 한다.

나는 담임으로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로 나가도 되는지에 대한 투표를 다시 언급했다. 

안 된다고 한다. 

 

고민하다가 나가는 쪽으로 결심을 했다. 

한 곳에 오래 있다가 보니 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았다. 

게다가 20년이란 시간이 흐르다 보니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었다. 

좀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장로들과 먼저 면접을 하라고 한다. 

두 차례의 면접이 있었다.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사모의 올인을 원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척할 때 또는 특수한 상황, 혹 사모가 신학을 했을 경우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때도 가능하면 전면에 나서는 것을 개인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모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주변의 교회를 들어 사모가 교회 내 역할을 크게 감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했다. 

도리어 나서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두 번째 면접 후에 후보로 올라갈 것인지 내게 한 주간 기도하고 결정하라고 한다. 

나가기로 해서 면접을 했는데 결정하라고 해서 처음엔 의아했다. 

하지만 장로들이 나와 면접하고 문제가 없기에 하는 말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없다고 빠른 결정을 이야기했다. 

20년 동안 나를 지켜보고 후보로 올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받아서 올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먼저 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니고 내게 선택권을 준 것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했다. 

 

한 주 뒤에 후보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절차 및 방법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그곳이 정해주는 것을 따라가기로 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말이 없다. 

 

조금 시간이 지나 내게 선택을 하라고 한다. 

완전사임하거나, 사임을 하고 설교 목사로 청년부만 맡아서 설교를 하는 것!.

또한 설교하면서 금요일에만 잠시 나와서 주보만 만드는 것. 

듣고 물어봤다. 

내가 사임하고 교역자를 구하는지?

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난 설교목사를 하면서 주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8월 말 공식적으로 사임을 했다. 

하지만 9월에도 청년설교를 하고 금요일마다 나와 주보를 만들어야 하기에 정식 인사를 하지 말자고 한다. 

절차나 방법들은 전적으로 그곳에 맡긴다고 했다. 

중간에 몇몇 사람이 내게 너무 소극적이라는 말을 했다. 

그곳에 맡기고 따라간다는 뜻은 그런 절차나 방법이다.

후보로 나가 앞으로 사역을 하는 것에 소극적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중에 이러한 면도 소문을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9월 첫 주 청년설교를 했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항의가 들어와서 완전 사임을 해야 한다고 한다. 

사무실에 내 짐을 챙길 시간도 없었다. 

주일마다 가고, 금요일도 갈 수 있어 굳이 정리하지 않았다. 

차차 정리할 생각이었다. 

 

청년들과 인사도 못했다. 

내 입장에선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좀 마음이 그랬다. 

그만둔다고 사람들과 정식 인사도 하지 못했는데 청년들에게도 아예 인사도 없이 그만둔다는 것이...

토요일에 연락이 왔다. 

청년들과는 인사하라고 한다. 

그래서 인사하고 완전 사임했다. 

 

중간 무슨 일이 있는지 본인은 내년 계획은 전혀 없다고, 내가 담임이 될지 안 될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바로 담임사역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도 하라고 한다. 

또한 나에 대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말도 듣는다. 

 

청빙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린다. 

면접 5인을 뽑고 부부가 면접하러 간다. 

먼저 인사를 하러 간다.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애들을 걱정해 준다. 

나만 느낀 줄 알았는데 아내도 이상하다고 한다. 

 

면접에서 또 사모에 대해 묻는다. 

아내와 미리 말을 맞췄다. 

모든 교회 일에 당연히 참여하고 아내가 하는 일과 연계하여 그곳에서도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면접이 끝나고 설명해 준다. 

이전에 들은 이야기다. 

3인이 최종 설교를 하고 최다득표로 3분의 2 투표를 하고, 안 될 경우 차점자로 다시 3분의 2 투표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상한 말을 한다. 

5인이 면접을 봤는데 3번째 설교할 사람은 정해져 있었다. 

그 사람이 3번째 주에만 가능하다고 양해를 구한다. 

5인 면접하고 3인이 뽑히는 걸로 알았는데 이상하다. 

그 자리에서 그냥 알았다고 말하고 끝났다. 

 

사실 투표 전에 그곳에 있는 사람이 찾아왔다

사임하고 나서 그곳 사람들과 연락하지 않았다. 

심지어 청년들과도 연락을 끊었다. 

공정하게 과정이 진행되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전부터 한 번 보자고 했는데 오신다고 해서 만났다. 

 

그때도 이상했다. 

찾아오신다고 한 분들이 적극적으로 말도 하지 않고 안 되면 어떻게 하실지 묻는다. 

분위기가 영 이상했다. 

 

이상한 점들은 중간중간에 있었다. 

하지만 설마 했다. 

첫 주에 설교하라고 한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과정이 끝나고 투표하는 날이 왔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아내와 산책을 한다.

문자가 왔다. 

선택받지 못했다.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그래도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고 연락은 해야겠다고 말한다. 

연락은 잠시 늦춘다.

당장은 아이들이 걱정이다. 

바로 아이들을 데리러 간다. 

 

아이들에게 연락하고 나오라고 한다. 

좀 이상하다. 

문자 하나 오고 아무런 연락도 없다. 

 

그곳에 사람에게 카톡이 온다. 

분노의 카톡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일이 있구나 생각이 든다. 

투표 결과를 누군가 알려준다. 

이상하다. 

 

전해 듣기는 2번째 분이 설교가 신선했다고 들었다. 

친한 사람이 나를 지지하지만 혹 2번이 될 수도 있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결과는 3번 분이 과반수가 넘게 득표했다고 한다. 

3명이 나와서 설교 한 번에 과반수가 넘게 득표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게다가 종종 듣는 이야기와는 너무나 달랐다. 

 

나중에 어떤 분은 3번이 과반수를 받는 것을 보고 그곳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3번 분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그 과정에 대한 평가다. 

 

이상한 마음에 일부러 연락을 안 했다. 

화요일에 드디어 연락이 왔다.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위로가 아닌 책망의 통화다. 

게다가 나와 단 둘이 이야기한 내용들을 지적하며 그것의 영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상하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으니 마지막 인사하지 않는 걸로 하자고 한다. 

결국 사임하고 공식적인 인사는 없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문득 녹음할걸 하고 생각한다. 

바로 자동녹음 기능을 켠다. 

 

이후로 있는 이야기를 말하기는 너무 길다. 

결론적으로 다 알게 됐다. 

내가 배제됐다는 것을...

일부로 측근에게 소식을 전한다. 

내가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다음 주에 연락이 왔다. 

내가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서인지 별의별 말을 다한다. 

몇 가지만 말해본다. 

 

내가 목회를 그만둔다고 했다고 말한다. 

나는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항변한다. 

도리어 화를 낸다.

본인이 그럼 사람들에게 거짓말한 거냐고 화를 낸다. 

자신이 소문의 근원지임을 실토한다. 

 

그리고 나를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말한다. 

나를 지지할 수는 없어도 기회라고 주고는 다른 사람을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계속 자신은 정당하고 당당하다고 주장한다. 

 

이상한 이야기도 한다. 

2번은 설교를 잘해서 문제라고 한다. 

3파전이 벌어지면 복잡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3번으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곳에 자세한 이야기를 옮기기도 싫다. 

나 때문에 그곳이 좀 시끄럽다고 하면서 인사하고 싶으면 와도 된다고 한다. 

 

또 부목사를 후보로 올리지 않는 건데 올려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 

새로운 담임을 뽑고 축제, 파티(?)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내게 말한다. 

내가 혼나는 분위기다. 

 

단 한 번도 부정한 일을 한 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이 없다. 

너무 당당했다. 

마무리하며 혹 개척을 하면 도와주겠다고 선심을 쓴다. 

이상하다 목회를 그만둔다고 철석처럼 믿고 소문낸 사람이 개척하면 연락하라고 한다. 

전화를 끊는다. 

 

어이가 없다. 

나중에 들으니 나와 통화했다고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몇몇 사람에게 말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은 없다. 

그리고 그날 통화는 녹취로 남았다. 

녹취를 글자로 전환해서 아내에게 보여준다. 

 

아내가 분노한다.  

그리고 그쪽이 그쪽이고 우리라도 잘 끝내자고 인사하러 가자고 한다. 

고민했다.

가긴 싫지만 아내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그런데 일이 터졌다. 

그곳의 한 분이 따지는 문자를 보내고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문자를 찾아봤다.

그리고 문자를 보게 됐다. 

내용 중 어이없는 변명과 거짓들이 가득하다.  

 

교회성장과 공정 중에 교회성장을 택했다고 한다. 

교회성장을 위해 더 이상 공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나는 열정도 비전도 없는 사람이고 2번은 지병으로 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말한다. 

3번으로 하기로 미리 결정했다는 것을 구구절절 변명한다. 

 

문자의 내용을 잘 간직하고 있다. 

물론 가끔도 보지 않는다. 

보면 사람의 악함을 보게 된다. 

문자를 받은 그분은 그곳을 나가지 않는다. 

 

문자 내용을 보고 아내에게 말했다. 

최대한 공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무런 일도 안 했는데도 욕먹는데...

이런 문자를 보니 인사하러 가면 더 욕먹을 것 같다고 가지 말자고 말한다. 

아내도 동의한다. 

 

3분의 2를 받는 투표는 반대표나 무효는 투표함에 넣지 말라고 3번이나 강조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혹 3분의 2가 안 되면 이 모든 과정을 1년간 다시 겪어야 한다고 협박(?)을 들었다고 전해 들었다. 

차점자에 대해 투표한다는 말은 갑자기 사라졌다. 

듣기로 이 날 여기가 공산당이냐고 화를 내고 그날로 그곳을 끊은 분도 있다고 들었다. 

찬성표만 투표함에 넣는 이상한 투표!

 

물론 기대도 하지 않았다. 

사전 조작, 부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부터 그곳, 그 사람에 대한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 

 

며칠 뒤 사무실을 공사한다고 몇 다리를 거쳐 연락이 왔다. 

이 상황에 짐 찾으러 가는 것도 우습다. 

그곳에 다시 가기 싫다. 

그 사람 보기도 싫다. 

다 버리라고 했다. 

 

웃긴 이야기도 들었다. 

지인이 준 오래된 노트북이 있었다. 

너무 오래된 것이라 쓰지 않고 서랍에 뒀는데...

그 사람이 왜 버리냐고 챙겼다는...

결국 챙겼는지 버렸는지는 확실히 모른다. 

 

부정, 불공정, 뒤통수... 한 사람, 한 가족을 바보로 만들어서 짐도 못 챙기고 나왔는데...

그중에 좋은 것을 챙기려는 이상한 사람...

그 장면을 상상하면 끔찍하게 소름이 돋는다. 

그 이후로 그 사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후에 많은 소문을 들었다. 

내가 나이도 속이고, 아내는 하는 일을 절대로 그만 두지 못한다고 했다고 하고...

3번 분은 헌금도 많이 하고, 사모가 올인한다고 했다고 하고...

별의별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중간중간 내게 소식을 전해 주는 사람, 분노를 터트리는 사람, 그만둔 소수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사실 충격이었다. 

 

처음부터 스타일은 전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인격적인 면을 보고 20년을 함께 했다. 

그런데 하나 믿은 그것이 깨져버렸다.

 

분노가 가득했다. 

하지만 목회를 그만둘 수는 없다. 

지금까지 해 온 것이 목회다. 

 

몇 군데 지원을 해보며 실상들을 보게 된다. 

한 마디로 지저분하다. 

그곳과 마찬가지인 많은 곳들을 보게 된다. 

그렇지 않은 곳도 많이 있겠지만 실망하게 된다. 

 

내 일을 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있던 교회이야기도 한다.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상처받고 지금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보게 된다. 

 

사역게시판, 기독신문 담임청빙에 대한 공지들을 즐겨찾기에 넣었는데 삭제했다.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를 개척하고픈 마음이 커진다. 

때마침 제안이 왔다. 

협력과 공유교회에 대한 제안이다. 

아내와 의논하고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개척을 결정한다. 

 

여기까지가 간략하게 개척을 결정하게 된 사연이다. 

한 마디로 '개척 프리퀼'이다. 

산더미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이곳엔 그저 개척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올려본다. 

이러한 일을 경험했고 그리고 이제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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