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교회 교육 - 주일 학교"

소리유리 2024. 4. 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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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는 말 그대로 주일에 열리는 학교다. 

교회용어사전에서 주일학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 조직된 학교.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학습하였다. '교회학교'라고도 한다.

연령별 부서 편성과 부서 이름은 교단마다, 교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3세(영아부), 4-7세(유아부, 유치부), 8-10세(유년부), 11-13세(초등부), 14-16세(중등부), 17-19세(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장년부, 노년부 등으로 구분된다. 교장은 담임목사가, 부장은 대개 장로(혹은 장립집사)가 맡는다.

한편, '주일학교'란 표현은 우리나라 선교 초창기에 교회 교육이 대부분 주일에 이루어진 데서 유래한다. 

근래에는 주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교회 교육이 이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많은 교단들에서 주일학교를 '교회학교'로 부르고 있다.

위와 같은 설명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주일학교라고 하면 영아부에서 청년부까지를 말한다. 

또한 청년부는 따로 두기도 한다. 

장년, 노년부도 있다고 하지만 주일학교라고 하지 않는다. 

 

주일학교의 가장 큰 목적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다.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주일학교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교회마다 주일학교가 축소되고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점점 학생도 줄어들고 교회가 노령화되어 간다고 한다. 

 

다시 생각해 보자. 

주일학교의 목적과 주일학교가 축소되고 없어지는 것의 관계가 이상하다. 

어린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해야 할 성도들은 많다. 

 

다른 문제가 있다. 

주일학교는 교회교육을 담당한다. 

하지만 교회교육에 있어서 대상의 제한을 묵시적으로 둔다. 

많이 잡아야 청년까지다. 

 

결혼 후에 성도가 되면 교회교육에서 제외된다. 

간간히 제자훈련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청년 때까지의 신앙이 인생의 최고점을 찍는다. 

 

결국 청년의 시기를 지나 전도회에 들어가고 장년, 노년부를 지나도 제대로 된 교회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성경에 대한 지식은 점점 뒤로 간다. 

그리고 직분을 받는 것에 있어서 교회교육의 비례하지 않는다.

성경을 몰라도 안수집사, 권사 심지어 장로가 될 수 있다. 

 

회사에서는 경영을 모르고 전문적 지식이 없이 임원진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교회는 가능하다.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을 잘 몰라도 안수집사, 권사, 장로를 할 수 있다. 

결국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의 신앙을 주장하고 결국 세상적 방법으로 교회를 운영한다. 

 

교회 교육의 부재가 현재 교회의 어려움을 가져온 큰 원인이다. 

주일학교가 살아나야 한다. 

주일에 진행되는 학교!

물론 지금은 시대에 맞춰서 여러 학교가 진행되어야 한다.

온라인 학교, 주중 학교, 주일 학교 등...

 

보통 부르는 '주일학교'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 

그리고 '주일 학교'도 더욱 회복하고 부흥해야 한다.

(주일학교는 청년부까지, 주일 학교는 교회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성경학교)

성경적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성경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목회자 그리고 장로들이 가장 잘 알아야 한다. 

당회를 통해 교회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다. 

성경적으로 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무엇이 성경적인지 모른다. 

 

목회자, 장로의 자리에서 성경에 대한 무지는 죄다!

또한 권사의 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니 모든 직분에서 그렇다. 

 

무지가 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교회 교육이다. 

주일에 교육을 주로 해서 주일학교라고 했다고 한다. 

지금은 너무 바쁜 시대에 살고 있다.

주일, 평일, 대면, 비대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교회 교육이 일어나야 한다. 

 

이는 목회자의 몫만이 아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장로들도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 

물론 그전에 장로들이 성경을 배우고 익히고 가르쳐야 한다. 

 

가장 변해야 할 대상은 담임목사다. 

교회 교육에 가장 절실하지 않은 사람이 담임목사다. 

주일학교 부흥을 외치지만 실제로 주일 학교! 

즉 교회 교육을 위한 학교는 개설하지 않는다. 

 

도리어 막는 경우도 경험했다. 

장로 한 분이 공부를 주도했는데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 

성도를 가르치는 장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절대 잘못된 모습이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회의 리더 격에 있는 사람 중에 교회교육에 앞장설 사람들이 더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특히 장로들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앞으로 교회의 회복과 부흥은 교회 교육에 달렸다. 

제대로 된 성경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 

청년까지의 주일학교를 위해 성도, 집사, 권사, 장로들의 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 

 

부모가 바로 서야 자녀들의 주일학교도 올바른 모습을 갖출 수 있다. 

몇 번이나 강조하는 것은 시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은 지금 출석하는 교회 장로, 권사들의 성경 수준을 테스트해 보면 심각성을 실감할 것이다. 

 

성경 지식을 넘어서 그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이 교회에 있는가!

얼마나 발버둥치며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주일 학교에 달렸다. 

교회 교육에 달렸다. 

알아야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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