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7월 19일 연남동 첫 예배"

소리유리 2026. 7. 3. 23:34

매월초 지난달의 후원을 정리하느라 바쁘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일이 많다. 단축근무라 더 그렇게 느껴진다. 
엑셀을 정리하며 월간보고를 만들어 결재 올리고,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종합해 조건에 맞는 후원자들을 추려낸다.

일정금액 이상 후원자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다.
CMS 신규 작정자들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다.
발전기금 홈페이지에 후원 현황을 정리해 올린다.

 

음.. 그곳에 있는 분께 카톡이 온다. 

지난번 아들의 결혼식을 알리는 카톡이 왔었다. 

미리 축하드린다고 말하며 축의금을 카톡으로 보낸다. 

 

오늘은 축의금 감사하다며 결혼식 때 가족들 다 오시라고 말씀하신다. 

사정상 결혼식을 못 가지만 축하드린다고 말을 마무리한다. 

 

음... 내가 어떤 사정으로 그곳을 나왔는지 전혀 모르시는 것 같다. 

내가 소문을 내지 않은 탓도 있다. 

문득 이리저리 소문을 내고 싶은 좋지 않은 생각도 아주 잠시 그리고 짧게 해 본다. 


이제 후원 관련 지출 품의를 할 때다. 

지출 품의 해야 할 마지막 자료가 들어왔다. 

하나씩 자료를 정리하고 결재를 올린다.

 
숫자 아니 금액을 몇 번 확인한다.

숫자 하나가 돈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신중하게 한다. 

후다닥 7개의 지출 품의서를 작성해서 올린다. 

 

오늘 음향 영상공사로 기쁨나무교회 목사님이 연남동 예배당에 온다. 

퇴근하고 바로 예배당에 가야 한다. 

업무를 후다닥 끝낸다. 

 

사모님이 먼저 도착했다. 

30년을 넘게 알고 지낸 누님이다. 

집에 도착해서 바로 누님과 예배당에 간다. 

잠시뒤 목사님과 청년이 왔다. 

 

음... 방송실로 생각한 공간이 있었는데 앞쪽 강대상에서 선을 끌어오기가 어렵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강대상 쪽에 음향, 영상 설비를 두기로 했다. 

일도 간편하고 음향 영상 담당자도 딴짓을 못하는 자리다!

 

기쁨나무교회는 7월 셋째 주부터 다른 교회와 함께 예배드리기로 했다. 

우리 교회도 일정을 같이 맞춘다. 

다음 주 음향 영상공사를 끝내고,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물품을 구비하고 7월 셋째 주부터 연남동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다.

기쁨나무교회에서 많은 부분에 도움을 준다. 

강대상과 헌금함도 주시기로 했다.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리치몬드에서 커피와 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1년을 좀 넘게 공유교회로 함께 있다가 각자 새로운 길로 간다. 

서로의 길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늘 그분과 동행하며 살아가길...

 

... 며칠 전 해외에 있는 제자가 헌금을 보내왔다.
하나님께 헌금하는 것이지만 고마움과 함께 조금의 미안함(?)도 있다. 
미안함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지금 이렇게 받는 만큼 이전에 제자에게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이다. 

 

그래도 오늘은 카톡으로 말을 건다. 

답이 없다.

바쁘냐고 다시 물어본다. 

 

음... 답은 없는데 알림이 온다. 

교회 통장으로 헌금이 입금됐다. 

또 그 제자다. 

 

잠시 뒤 안 바쁘다는 카톡 답을 보고 잠시 사무실에 나가 보이스톡을 한다. 

이런저런 서로의 사정을 묻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난번 헌금 했는데 오늘 또 하냐고 민망해 묻는다. 

'카톡 보내니까 바로 헌금하는 하는 것이 마치 내가 헌금하라고 한 것 같다고' 농담으로 어색함을 감춘다. 

 

제자는 지인 중 선교사님도 있어 나누어서 헌금하느라 많이 하지 못했다며 도리어 미안해한다. 

'일용할' 양식과 재정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감사했더니, 안식일 전날 이틀 치의 식량을 주시는 것처럼 제자를 통해 이틀 치의 양식을 주시는 것 같다. 

한국에 오면 예배당 지분이 있으니까 마음껏 사용하라고 생색을 내본다. 

 

 

아내가 저녁에 센터에 안 오냐고 묻는다. 

산책 갈 겸 나선다. 

지난번 시트지 작업과 돌출 간판 작업이 끝났다. 

이쁘게 잘 나왔다. 

이것도 기쁨나무교회 목사님이 운영하는 '은혜미디어' 작품이다. 

 

곧 '함께지어져가는교회'와 '공유공간 공감'도 공사가 잘 마무리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애용하는 곳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또한 함께 지어져 갈 교인들과 공유 공간에서 공감을 나눌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그분이 인도해 주시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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