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제자가 준 블루투스 마우스다.
마우스 하나가 업무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 준다.
아주 잘 움직이고 편하다.
오전 각자 업무 그리고 오후부터 팀원 모두 한 가지 일에 매달린다.
다음 주 화요일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 부부수련회가 홍천에서 열린다.
그 자리에 총신대학교 후원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
2,300명 기준으로 자료를 준비한다.
총장 후원 편지를 만든다.
다단 편집해서 A4 한 장에 두 장의 편지가 나온다.
A5 사이즈의 편지다.
학교 복사기가 속도가 빨라 다행이다.
1150장을 프린트한다.
회의실에 자료를 만드는 세팅을 한다.
후원 봉투에 기숙사 약정서 2장, 10만 후원 1장 그리고 편지가 들어간다.
먼저 프린트된 용지를 재단기로 잘 자른다.
어쩌다 보니 나의 일이다.
창고에서 종이 재단기를 내가 찾았고 가끔 내가 사용한다.
그리고 내가 1150장을 재단한다.
팀원 3명과 다른 팀 1명, 총 4명이 작업을 시작한다.
넣을 자료를 한 손에 쥐어 넘기면 한 사람이 봉투에 넣는다.
봉투가 쌓이면 박스에 넣는다.
박스가 쌓이면 이동시켜 테이핑을 한다.
부족한 후원 자료를 더 가져온다.
다시 똑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2500장의 편지가 줄어들지 않는다.
아니... 그래도 조금씩 줄어든다.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다 못하면 월요일에 더 해야 하는데... 오늘 끝날 것 같다.
다른 팀원 한 명이 투입된다.
잠시 뒤에 팀장 목사도 함께 한다.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했다.
슬쩍 정리한 박스를 보니 8~10박스 정도 되는 것 같다.
화요일에 삼색볼펜도 가져가야 한다.
암튼 끝났다.
사실 단순작업에 강하다.
일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지 생각하고 배치하고 단순화한다.
단순화한 작업은 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손으로 하는 것 그리고 단순한 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이제 자리에 앉아 후원 계좌를 확인하며 후원 자료를 정리한다.
음... 퇴근시간이다.
어제의 피곤에 오늘의 피곤이 적립된다.
많이 피곤하다기보다는 졸리다.
음... 내일 묵상을 다 작성하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집에 가서 해야 할 듯싶다.
집에 가는 길!
하늘이 맑아 한 장 찍어본다.

아내에게 연락이 온다.
센터 프린터가 안 된다는...
집에 도착해 둘째가 남긴 치킨을 첫째 같이 먹는다.
그리고 바로 아내 센터로 걸어간다.

사실 사진 보다 날은 밝다.
다만 어둡게 찍어 하늘을 더 부각해 본다.
첫째에게 전화가 온다.
학교에 중요한 문제집을 놓고 왔다는... 내일 사용해야 할 문제집...
9시 반까지 집으로 올 수 있냐는 협박(?)이다.
센터 일을 얼른 해결하고 가야 할 듯싶다.
아내 노트북에 프린터가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인쇄되지 않았다.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설정하고 시험 인쇄를 해 본다.
잘 작동된다.
이제.. 다시 집으로 그리고 첫째 학교로 가야 한다.


곧 닫힐 학교 정문이다.
다행히 관리하시는 분이 있어 후다닥 문제집을 가져온다.
조금 앞으로 가면 유턴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유턴해서 돌아오면 학교 정문을 보니 깜깜하다.
조금만 늦었으면 아예 못 들어갈 뻔했다.
구박하는 내 말에도 기분 좋아 노래를 부르는 첫째다.
... 내일은 예배당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금요일 보양작업 그리고 내일은 철거작업이다.
벽들이 철거되면 예배당에 대한 그림이 좀 더 명확하게 나올 것 같다.
아침 일찍 일하러 오신 분들에게 시원한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야겠다.
그리고 일찍 가기 위해 얼른 묵상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아... 가정예배도 얼른 그리고 간략하게 해야겠다.
늘 간략하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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