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같은 사무실에 있는 교수님께 가톡이 온다.
일주일에 한 번 다른 한 분의 교수님과 점심을 같이 하는 분이다.
총신에 와서 많이 친해진 분이다.

이전에 교회 이전 소식을 듣고 교회 필요한 것 말하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
아직도 뭘 부탁하거나 해달라고 하기 쑥스럽다.
별 대답이 없어서인지 알아서 선물을 주신다.
그곳과 그곳의 사람들을 잊고, 잃어버렸지만 다른 소중한 사람들을 보내주심에 감사하다.
긴 시간 알고 지내지 못했지만 이전의 나쁜 것들을 조금씩 덮어주는 것 같다.
사람과 알고 지낸 시간이 꼭 좋은 관계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시간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물론 사람 관계라는 것이 한순간으로 판단할 수 없지만 지금은 그곳, 그 사람들과 연관되어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면 너무나 반갑고 감사하다.
곧 단축근무가 시작되는데 두 교수님께 한 턱 쏴야겠다.
오후에 총신대와 한동대 MOU 체결식이 있다.
기존에 있던 팀원이 거의 혼자 준비한다.
참 성실하고 열심인 직원이다.
옆에서 조금 돕기만 한다.
서로 준비한 굿즈도 교환한다.
본래 직원들 것은 없다.
2개가 남아 우리에게도 돌아온다.
음... 남은 인원이 3명인데 2개...
선물을 보니 커피다.
다행히 한 명이 커피를 마시지 않아 내 몫도 생겼다.

잠시 짬을 내어 아내 센터일과 교회일도 한다.
오늘 인테리어 사장님과 만나 교회 공사를 의논한다.
연남동에 센터 이전과 교회 이전에 대한 안내문을 만든다.
요즘 AI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내용을 만들고 요령 있게 요청한다.
그렇고 만든 결과물이다.

그리고 퇴근 후에 인테리어 사장 내외를 만난다.
좀 더 일찍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두 분이 해외 일정이 있어 이제 시작한다.
예배당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설명을 하고 사장님 내외는 꼼꼼히 체크한다.
음... 공사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전에 20일부터 바로 할 수 있도록 부탁하긴 했는데... 사정상 조금 늦어질 듯싶다.
먼저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겠지만...
첫 예배 날짜는 일정이 잡히는 대로 결정해야 할 듯싶다.
공사 일정이 정확하게 잡히면 영상, 음향 공사 일정도 미리 잡아야 하고...
그 일이 다 끝나야 예배당 정리 및 교회 필요 물품도 구매해야 한다.
7월 안에는 이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음... 바빠질 것 같다.
아니 지금도 바쁘다.
그래도 바쁜 것이 좋다!
바쁘게 살자.
그리고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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