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다이소와 올리브영 그리고 소금빵까지"

소리유리 2026. 3. 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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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조금씩 많아진다. 

바쁜 와중에 둘째에게 전화가 온다. 

첫마디가 '나 아파'다. 

열이 난다고 집에 들렀다 병원에 간다고 한다. 

 

요즘 감기가 유행한다고 하는데...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한 바퀴 돌아야 끝나는데 걱정이다. 

병원에 다녀온 둘째는 이번 감기는 좀 아프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한다. 

최대한 둘째를 피해 다녀야 할지...

 

집에 왔다. 

둘째가 자꾸 안으려고 한다. 

피할 수 없다. 

슬쩍 고개를 돌려 안는다. 

 

양념해 놓은 고기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첫째와 밤산책을 나간다. 

산책이라기보다는 쇼핑이다. 

다이소와 올리브영에 가야 한다고 같이 가자는 첫째다. 

역시 쇼핑의 힘은 강력하다. 

보통 산책, 걷기를 싫어하는 아인데... 

 

 

다이소에서 이것 저것 고른다. 

본래 사기로 한 목적을 넘어서는 구매...

역시 쇼핑은 무섭다. 

 

다이소 다음은 올리브영이다. 

화장품을 산다는 첫째에게 한 마디 하니까 나를 공격한다. 

눈썹이 부족한 아빠 탓이라는 첫째다. 

열심히 잘 그리라고 답해준다. 

 

집으로 오는 길... 

자꾸 뭐 사달라는 첫째를 잘 억제해 걸어왔는데 소금빵 집이 보인다. 

사달라는 첫째보다 집에서 아파하는 둘째가 좋아하는 집이다. 

1개 2,500원, 5개 만원.

 

첫 째가 왠일로 빵 봉지를 든다. 

감이 온다. 

바로 하나를 꺼내 먹기 시작하는 첫째!

 

 

빵을 먹으면서 봉지는 다시 내게 준다. 

생각해 보니 본인 것을 내 돈으로 샀다. 

집에 가서 준다고 하는데...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나는 사기(?) 당했다. 

 

 

남은 소금빵은 내일 아침으로...

남을 지는 모르지만!

고양이 사진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음... 표정은 좀 그렇지만 서로 안고 있는 사이좋은 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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