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미루지 않는 용기"

소리유리 2025. 12. 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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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기는 독하다. 

아내가 2주 넘도록 고생하고 있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싶은데 기침이 한 번 터지면 좀처럼 금방 멈추지 않는다. 

 

그래도 오늘은 밤에 다이소에 가자고 한다. 

내일 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사야 한다고...

걷다 보니 걷는 게 건강에 제일 좋은 것 같다. 

아내에게 걸을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나간다. 

 

 

홍제천 길을 가로질러 모래내 다이소로 향한다. 

공기가 아주 차갑지 않다. 

그래도 걷기 좋은 날이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고른다. 

아... 아까 설거지하다가 긴 나무젓가락을 조각냈다. 

지난번 스탠체망을 씻다가 손가락이 찔린 적이 있다. 

음.. 자꾸 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퍼팩도 다 썼다. 

아내는 아내대로, 나도 내 나름 살 것들을 바구니에 넣는다. 

 

계산대에 선다. 

가지고 온 접이식 시장바구니가 부족할 것 같다. 

500원짜리 하나 구매한다. 

 

음... 구매한 물품이 두 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다이소에서 5만 원을 넘기는 날이 오늘이다. 

충동구매는 아닌데... 딱 필요한 것만 샀는데...

 

그동안 딱 필요한 것들이 쌓인 탓이다. 

제때제때 사야 할 것들을 미룬 덕분(?)에 한 번에 지출이 크다. 

나가야 할 돈이지만 한 번에 나가니 돈을 많이 쓴 것 같다. 

 

음... 요즘 모든 것이 그런 것 같다. 

중간중간 잘 풀어야 하는데 쌓이면 문제가 발생한다. 

감정도 일도 그리고 돈도...

 

지혜롭게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의외로 큰 용기가 필요하다. 

머뭇머뭇하지 않고 때때마다 풀어나가는 미루지 않는 용기!

이름만 그렇지 잘하지 못한다. 

 

쌓일수록 수고가 더해진다.   

한 번에 싹 치운다고 해도 개운하지 않다. 

오늘 할 일을 미루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한다. 

 

미루지 않는 지혜, 그리고 용기와 결단!

2025년이 지나기 전에 미뤄놓은 것을 꺼내봐야겠다. 

그리고 사야 할 것도 필요할 때 바로 사야겠다. 

목돈이 나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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