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기는 독하다.
아내가 2주 넘도록 고생하고 있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싶은데 기침이 한 번 터지면 좀처럼 금방 멈추지 않는다.
그래도 오늘은 밤에 다이소에 가자고 한다.
내일 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사야 한다고...
걷다 보니 걷는 게 건강에 제일 좋은 것 같다.
아내에게 걸을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나간다.


홍제천 길을 가로질러 모래내 다이소로 향한다.
공기가 아주 차갑지 않다.
그래도 걷기 좋은 날이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고른다.
아... 아까 설거지하다가 긴 나무젓가락을 조각냈다.
지난번 스탠체망을 씻다가 손가락이 찔린 적이 있다.
음.. 자꾸 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퍼팩도 다 썼다.
아내는 아내대로, 나도 내 나름 살 것들을 바구니에 넣는다.
계산대에 선다.
가지고 온 접이식 시장바구니가 부족할 것 같다.
500원짜리 하나 구매한다.
음... 구매한 물품이 두 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다이소에서 5만 원을 넘기는 날이 오늘이다.
충동구매는 아닌데... 딱 필요한 것만 샀는데...
그동안 딱 필요한 것들이 쌓인 탓이다.
제때제때 사야 할 것들을 미룬 덕분(?)에 한 번에 지출이 크다.
나가야 할 돈이지만 한 번에 나가니 돈을 많이 쓴 것 같다.
음... 요즘 모든 것이 그런 것 같다.
중간중간 잘 풀어야 하는데 쌓이면 문제가 발생한다.
감정도 일도 그리고 돈도...
지혜롭게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의외로 큰 용기가 필요하다.
머뭇머뭇하지 않고 때때마다 풀어나가는 미루지 않는 용기!
이름만 그렇지 잘하지 못한다.
쌓일수록 수고가 더해진다.
한 번에 싹 치운다고 해도 개운하지 않다.
오늘 할 일을 미루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한다.
미루지 않는 지혜, 그리고 용기와 결단!
2025년이 지나기 전에 미뤄놓은 것을 꺼내봐야겠다.
그리고 사야 할 것도 필요할 때 바로 사야겠다.
목돈이 나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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