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퇴근길 한 장이다.
밝기를 어둡게 해서 그렇지 이 정도로 어둡지는 않다.
그래도 다른 때에 비하면 조금 늦게 나왔다.
다음 주가 지나야 아아들 시험이 끝난다.
시험이 참... 시험에 들게 한다.
아이들 시험지를 보면... 아이들이 대단해 보인다.
어렵다.
음... 문제 푸는 AI 같다.
보통 1분 안에 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꼼꼼히 읽기도 벅찬 시험 시간이다.
그리도 더 대단한 것은 그 어렵고 어려운 시험을 다 맞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공부와 시험...
공부를 위한 시험? 시험을 위한 공부?
공부는 배우고 익히는 것을 말한다.
시험은 평가하기 위함이다.
시험은 배우고 익힌 것을 평가하는 것이다.
더 배우고 더 익히기 위해, 더 높은 수준으로 가기 위한 시험이 맞는 말이다.
즉 공부를 위한 시험이 맞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시험을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시험을 요구한다.
공부 속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지사'다.
공부와 시험의 앞뒤가 달라도 비슷한 말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는 목적, 목표가 있고 하나는 없다.
사람이 배우고 익히는 것은 평생 해야 한다.
그것을 잘 배우고 익혔는지 시험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시험을 위한 요령을 배우고 기계적 연습을 한다.
무엇을 배우고 익히느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
그저 '정답'만을 외친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는 일이 즐거워질 날이 있을까?
음...
당장 다음 주가 끝나면 조금은 즐거워질 것이다.
다만 배우고 익히는 공부가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며칠 전 아내가 보내준 사진이다.
아내는 자신을 마중 나온 고양이라고 한다.
음... 그런데 시선은 아내를 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그리고... 나도 무조건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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