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첫 건축헌금"

소리유리 2025. 11. 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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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목회자에게 휴일이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아니다. 

주일을 피곤하게 보내지 않았지만 월요일은 피곤하다. 

성도들의 대단함을 새삼 느낀다. 

 

점심을 대충 해결하고 잠시 산책을 한다. 

가을 단풍이 보기 좋다. 

사진을 찍어본다. 

 

 

날이 흐려 눈으로 보기보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각도를 달리해서 다시 찍어본다. 

 

 

주일에 보지 못하던 헌금이 올라왔다. 

기쁨나무교회 성도님이 우리 교회 건축헌금을 드렸다. 

첫 건축헌금이다. 

 

 

의미 있는 헌금이다. 

이제 건축헌금 적립을 시작해야겠다. 

건축이 당장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를 위한 첫 시작이다. 

 

교회 건물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난번 대형 교회를 보고 나니 기존의 마음이 더 확고해진다. 

목자로 양을 책임질 수 있는 수는 한정되어 있다. 

그 한정된 수가 필요한 교회는 그리 크지 않아도 된다. 

 

대형 교회 교인의 말 한마디가 생각난다. 

한 번은 우리 교회 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잠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담임 목사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놀랍다는...

우리 교회는 언제든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대답한 기억이 있다. 

 

담임 목사와 직접 대화하는 것이 어려운 교회...

교회 성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대형 교회 목회자...

그래도 현실은 많은 성도가 대형 교회를 찾는다. 

 

최소한 목회자로 교회 성도와 그 가정 상황을 알고 기억할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첫 건축헌금을 재정 장부에 기록하며 앞으로를 스스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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