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월요일!
첫째는 수련회의 여독으로 피곤하다.
둘째는 내일부터 시험이라 피곤하다.
나와 아내는 나름 각자 피곤하다.
오늘 둘째 생일이다.
미역국은 어젯밤에 미리 해놨다.
선물은 지난번에 미리 사줬다.
케이크는 오늘 저녁에 할 예정이다.
둘째는 사교성이 좋다.
어제부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선물을 받기 시작했다.
직접 받은 선물, 카톡으로 받은 선물, 상품권으로 받은 선물 등...
인기도 많고 아빠보다 부자다!

오후에 케이크 살 겸 산책을 잠시 나간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몸에 열이 많은 나도 이제 긴바지 긴팔이다.
작년 내 생일에 투썸 케이크 쿠폰을 선물 받았다.
아끼고 아끼던 쿠폰을 오늘 사용한다.
홍대까지 걸어가 케이크를 구매한다.

이 정도면 됐다.
내일부터 시험인 둘째는 스카에서 공부하고 12시에 오기로 했다.
그때까지 곱게 냉장고에 넣어놓는다.
... 글을 읽다가 눈에 들어오는 한 단어가 있다.
'감히'
'두려움을 무릅쓰고 과감하게'라는 뜻도 있지만 '자신의 신분이나 능력 따위를 넘어서서 주제넘게'라는 의미도 있다.
두 번째 의미의 유의어로 '언감히'라는 말도 있다.
'주제넘게 함부로'로 라는 말이다.
잠시 본 글에서 말하는 '감히'는 두 번째 의미다!
특히 강자가 약자에게 말하는 '감히'는 의미 그대로 주제넘게 함부로 덤비지 말라는 말이다.
또한 어디서 내게 덤비냐는 책망이기도 하다.
기득권, 특권,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감히'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강요한다.
자신들만의 철옹성을 세우고 자신들에게 도전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게 '감히'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무서운 말이다.
'감히', '언감히'
좋은 의미로 쓰일 수도 있지만 거의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말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어른을 '꼰대'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꼰대를 너무나 많이 본다.
특히 요즘 시대에 방송을 통해 많이 본다.
그리고 봐서는 안 될 곳에서도 정말 많이 봤다.
문득 '감히, 언감히'가 어울리는, 딱 맞는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하늘 꼭대기까지 올라가 자신의 잘못은 잘못이 아닌!
정의를 이야기할 때 '감히, 주제넘게 어디서!'를 말하는 사람!
오늘도 매번 다짐하는 것을 또 한다.
난 그러지 말자!
절대 그렇게 살지 말자!
오늘도 고양이 사진으로 마무리해 본다.
아이들 데리러 갈 시간이 되어간다.


'오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르침은 배움의 반이다" (0) | 2025.10.30 |
|---|---|
| "부서진 전동 킥보드" (0) | 2025.10.22 |
| "소소한 새로움" (0) | 2025.10.15 |
| "담담하다" (0) | 2025.10.11 |
| "달콤한 기억" (0) | 2025.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