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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식구(?)가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했다.
그리고 책상과 책장을 캣타워처럼 사용한다.
한 마리는 프린터 위에, 다른 한 마리는 책장 사이에 들어가 취침한다.

저녁에는 밥을 잘 주는 둘째가 좋은지 둘째 방에 들어가 잠들었다.
둘이 사이가 좋다.
그전 주인에게 물어보니 흰 고양이가 형이라고 한다.
형이 동생을 감싸주는 것 같다.

... 지인과 통화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모순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목회자다.
이젠 모순이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이다.
약속, 공의, 정의, 진실 등이 자신의 이익과 부합되지 않을 때 그 가치는 사라져 버린다.
모든 중요한 가치를 내 이익과 욕심이 삼켜버린다.
그리고 문제는 그 놀라운 일을 하는 사람이 목회자다.
서로 위로한다.
아니 이젠 너무 익숙해져 당연시한다.
그저 담담하게 통화를 마무리한다.
'담담하다'
'동요 없이 차분하고 침착하다'는 뜻이다.
동요하고 차분하지 못하고 침착하지 못할 사항에 이제 너무 담담해졌다.
담담해선 안 되지만 담담해진 웃픈 일이다.
모순되고 부정하고 거짓된 것들에 대한 담담함...
담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현실이다.
너무나 많아 익숙해져 버린 현실에서 끝까지 잘 버티고 견뎌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