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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찾기"

둘째와 친구들을 학교에 데려다준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수련회다. 수련회를 갈 때 캐리어가 필수품이다. 임시공휴일 학원은 쉬지 않는다. 첫째는 학원에 데려다준다. 내일 모의고사가 있다. 학원이 끝난 후 스카에 가서 공부를 한다. ... 저녁때 아내와 산책을 한다. 첫째가 충전기 가져달라고 하는 부탁을 들어줄 겸 나간다. 이른 저녁을 먹은 아내가 뭔가 입이 심심하다고 한다. 연남동에 있는 '버터앤쉘터'에 가본다. 지난번 그곳에서 '버터샌드'를 선물을 샀었다. 선물 받은 분이 맛있다고 한다. 음... 선물한 우리는 맛을 보지 못했다. 맛볼 겸 몇 개를 사서 첫째에게도 가져다주기로 한다. 버터샌드 3종류를 사본다. 맛은... 버터향이 가득하다. 커피를 부르는 맛이다. 그리고 비싸다. 충전기와 버터샌드..

오늘 생각 00:34:55

"감정의 숨구멍"

내일 둘째가 학교 수련회를 간다. 어제부터 계속해서 다이소에서 유선 이어폰 하나 사달라고 부탁한다. 이것저것 하루의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 이후 산책 겸 이어폰 사러 간다. 지나는 길에 한 가게 유리문에 쓰인 문구가 눈에 띈다. "산책은 운동 이상의 정신의 산책 목적 없이 거니는 그 자체로 감정의 숨구멍이 된다." "노력해도 좋아지지 않는 관계는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 좋은 관계란 혼자 노력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노력하는 관계다." 두 문구 다 좋은 말이지만 산책을 하는 내게 '감정의 숨구멍'이라는 말에 생각이 머문다. 지금 나의 산책이 그렇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산책을 통한 '감정의 숨구멍'이라는 측면이 더 다가온다. 복잡하고 아픈 감정으로 숨이 꽉 막혀있을 때 산책을 통해 조금씩 숨이 ..

오늘 하루 2025.06.02

[6월 1일 주일 설교] "요나서 강해 (3) - 하나님의 그러나 & 거의" (욘 1:4, 5)

(주일 오후 2시 기쁨나무교회 예배당) 제목 : 요나서 강해 (4) - 그러나본문 : 요나 1장 4, 5절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교회 방송실 문제로 영상 송출 및 녹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는 텍스트로 설교를 올립니다) 요나서 강해 3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요나를 설교합니다. 내용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그것도 직통계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도망가는 요나!그리고 그의 모습은 자꾸 밑으로 내려가는 영적 침..

오늘 설교 2025.06.01

"선물"

이번엔 둘째다. 몇 가지 물품을 이야기하며 학교 보완관실에 맡겨달라고 요구(?)한다. 산책 겸 아내와 같이 간다. 보안관실에 맡기고 방향을 돌린다. 조금 걷다 보니 점심때가 되어 간다. 종종 먹는 순댓국집을 가자고 한다. 근처에 다 와서 매번 먹는 것 말고 새로운 곳도 가기로 한다. 가까운 곳에 '한 번 가볼까?' 했던 곳이 있다. '우탕'사골곰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다. 주문은 식탁에 붙여진 QR코드로 한다. 리뷰를 쓰면 '스지조림'을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물론 참여한다. 음.. 정갈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맛도 괜찮다. 아... 나는 자극적인 매운 사골곰탕이다. 식사 후 연남동을 조금 더 산책하다 들어온다. 마중물 관련 일도 하고 책도 읽고...오후엔 산책 겸 망원시장에 간다. 수박..

오늘 하루 2025.05.30

"횃불 예배"

아침은 늘 분주하다. 첫째가 일찍 등교하고, 둘째는 그다음... 그리고 오늘은 아내와 사전투표소를 향한다. 사전투표소인 주민센터로 향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다행히 아직 사람이 많지 않다. 오늘 오후엔 둘째와 첫째 학교를 간다. 첫째 학교에서 '횃불 예배'가 있다. 둘째도 보면 좋을 것 같아 같이 간다. 주차를 위해 좀 일찍 도착했다. 학교를 구경하는 둘째가 학교가 크고 이쁘다고 말한다. 학교를 가로질러 첫째가 추천하는 분식집으로 향한다. '로뎀나무' 즉석 떡볶이! 음... 줄이 길다. 오늘 학교 행사에 졸업생들도 많이 온다고 들었다. 줄 선 사람들 분위기를 보니 그 말이 맞는 듯싶다. 줄 서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은 어쩔 수 없다. 드디어 우리 차례!주문한 것이 나오고 후다..

오늘 하루 2025.05.30

[수요 설교] "그리스도(기독교의 기본 진리) - 그리스도의 성품(3과)" (요 13:1~17) (IVP 베이직 시리즈 1)

오늘도 IVP 베이직 시리즈(1) '그리스도' 3과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 책 3장 '그리스도의 인격'입니다. 가능하다면 책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문은 요한복음 13장 1~17절입니다. 우리말성경 버전으로 보겠습니다.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됐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2.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마귀는 이미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배반할 생각을 넣었습니다. 3.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주셨으며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아시고는 4.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허리..

오늘 설교 2025.05.28

"걷기 & 글쓰기"

내게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심에 걷기, 글쓰기 등이 있다. 많이 걷다 보니 신발 밑창이 금방 닳는다. 지금 신는 신발은 예전에 할인을 70% 정도 해서 샀다. 기능성 신발이다. 오래 신어도 좋고 족저근막염 등 자세교정에 좋다는 설명이 있었다. 신발 밑에 볼록 튀어나오게 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겐 잘 맞았다. 2만 보 이상 걸어다 다리가 아프지 않았다. 문제는 신발 밑창이 이제 사망 직전이다. 혹시나 해서 사이트에 들어가 본다. 음... 할인하는 것이 있긴 한데 사이즈가 없다. 사이즈가 있는 건 가격대가 있다. 어?밑창만 따로 나온다. 바로 구매한다. 사이트를 소개해본다. 물론 광고비를 받지 않았다. https://smartstore.naver.com/..

오늘 하루 2025.05.27

"그러나... 마침..."

어제도 예배 후에 소모임을 가졌다. 기쁨나무교회에서 떡을 주고, 우리 교회 성도님이 맛있는 커피를 가져와서 함께 했다. 소모임 후엔 교회 뒤편 아파트로 '교회 알리기'를 나간다. 지난 주일보다 전단지를 좀 더 많이 프린트했다. 짧게 잡아 6개월을 생각해 본다. 그것도 6개월 뒤에 누군가 교회로 온다가 아니라 6개월 뒤엔 그래도 '함께지어져가는교회'가 있다는 것을 조금은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소망이다. 늘 애써 주시는 집사님과 아내가 고맙다. 다음 주엔 좀 더 다른 전단지와 방법으로 '교회 알리기'를 할 계획이다. 주일엔 '요나서 강해'를 하고 있다. 어젠 두 번째 시간으로 '그러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불완전한 인간에게 말씀하고 절대적으로 들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

오늘 생각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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