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

[7월 20일 월요일 말씀묵상]

소리유리 2026. 7. 20. 09:11

 

[오늘의 말씀]

우리말성경 사도행전 11장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할례 받은 신자들이 그를 비난하며

3. “당신이 어떻게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소?”라고 물었습니다.

4. 베드로가 입을 열어 그 일의 자초지종을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5. “내가 욥바에서 기도하다가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게 네 귀퉁이가 묶인 채로 내가 있는 곳까지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6. 내가 그 안을 들여다보니 네 발 달린 땅의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7. 그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는 소리가 내게 들렸습니다.

8. 그러나 나는 ‘말도 안 됩니다. 주님, 불결하거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9. 그런데 하늘에서 다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불결하다고 하지 마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10. 이런 일이 세 번 일어난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1. 바로 그때 가이사랴에서 나를 부르러 온 세 사람이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찾아왔습니다.

12. 그리고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가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이 여섯 명의 형제들도 나와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3. 고넬료는 자기 집에 천사가 나타나서 ‘욥바에 사람을 보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찾아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을 구원할 말씀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15. 내가 말을 시작하자 성령이 처음 우리에게 내려오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려오셨습니다.

16. 그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고 하신 주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7. 그러니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주신 바로 그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라고 감히 하나님을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이로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천천히 읽고 깊이 생각해 보면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1절입니다.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절만 놓고 보면,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은 분명 기쁜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2절과 3절에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할례 받은 신자들이 그를 비난하며

3. “당신이 어떻게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소?”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그래서’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래서’라는 단어 뒤에는 앞에서 들은 좋은 소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이 문장은 ‘그래서’가 아니라 ‘그러나’로 이어져야 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에 올라온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좋은 소식을 들었지만 기뻐하거나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베드로를 비난한 것입니다.

본문은 베드로를 비난한 사람들을 특별히 ‘할례 받은 신자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3절에 등장하는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과 대조됩니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소?”

이 문제는 이방인에 대한 인식, 할례의 유무, 부정한 음식과 정결 규례 등 여러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18절에 나타납니다.

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이로군요”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5절부터 17절까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자신이 본 환상과 성령께서 하신 말씀, 고넬료의 집에서 일어난 일을 자세히 들려줍니다.

베드로의 설명을 모두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바로 18절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베드로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이로군요”

이 고백은 그들이 이전까지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고넬료의 이야기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유대인들이 경멸하고 멀리했던 이방인과 무할례자에게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다는 사실은 당시 유대인 신자들에게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깨닫게 되자 자신들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일이나 교회에 다니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 강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을 바라보며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바라보았던 것처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18절의 고백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허락하신 것이로군요”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포기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포기하신 것은 아닙니다.

할례 받은 유대인 신자들은 결국 자신들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순서입니다.

[묵상질문]

1. 말씀을 통해 본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2. 오늘 묵상을 통해 깨달을 것은 무엇입니까?

3. 오늘의 삶에 적용해봅시다. 오늘! 행함으로 적용할 것을 구체적으로 1가지 이상 적고 실천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