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벚꽃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절"

소리유리 2026. 3. 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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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마라탕 인기가 엄청났었다. 

지금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다. 

그리고 그 인기에 우리 아이들도 한몫을 차지한다. 

 

학원 끝나고 엄마에게 허락받았다며 저녁으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요구하다. 

학원 근처 마라탕집은 닫았고 경의선 숲길에 늦게까지 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주말 복잡한 경의선 숲길로 간다. 

 

사람이 너무 많다. 

근처에서 내려주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잠시 주차한다. 

잠시 주차한 근처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드문 드문 벚꽃이 피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만개한 곳을 찾는다. 

경의선 숲길에 '연남동 벚꽃집'이라는 카페가 있다. 

이때 즈음에 늘 사람들이 줄을 선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이제 고난주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안다. 

시기가 늘 그렇다. 

사역하면서 벚꽃을 마음 놓고 구경한 적은 거의 없다. 

 

다만 좀 쉬면서 산책길에 만개한 벚꽃을 종종 봤다. 

경의선 숲길과 홍제천과 이어진 안산 벚꽃은 장관이다. 

벚꽃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절!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나름 의미를 부여해 본다. 

활짝 피었다가 어느새 사라지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이 아니길... 

또한 벚꽃처럼 연례행사로 그치는 것도 아니길...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산 아이들을 태우고 이제 고양이 아이들 밥을 사러 간다. 

딸 둘, 고양이 둘만 호강한다. 

집에 와 아이들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몇 젓가락 먹는다. 

음... 가끔 먹어보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다. 

특히 마라샹궈는 양이 정말 적다. 

 

아침 출근 시간 밖을 둘째 방 베란다에서 밖을 쳐다보는 고양이들이다. 

창밖을 쳐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음... 밖을 돌아다니지 않는데 목욕이 필요해 보인다. 

엄카로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먹은 애들에게 시켜야겠다. 

아직 아주 조금 남은 감기 핑계로 난 이번 주까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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