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다만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고, 기침과 콧물 정도...
암튼 많이 좋아졌다.
지난 토요일 둘째가 처음으로 식빵을 만들었다.
발효하고 매만지고 준비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거의 5시간.
계속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효하느라 놔두는 시간이 더 많다.
그리고 드디어 식빵 하나가 완성됐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이다.
다만 둘째가 다 만들고 한 마디 했다.
"식빵은 사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많이 만들 때는 괜찮지만 하나 만들기 위해 너무 시간이 많이 든다.
그리고 먹는 것은...
둘째가 한 조각 먹고 놔둔 것을 나와 아내 그리고 첫째가 다 먹어치웠다.
남은 식빵을 찾는 둘째는 황당? 허무해했다.
직접 만들어보니 만드는 사람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그 솜씨를 알게 된다.
쉽게 '겨우 그 정도는...'을 말하는 것은 나는 그것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반증이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고민과 생각 등을 쏟아부어야 한다.
경험, 연륜 등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그 값어치는 돈으로 셀 수 없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며 우리는 너무 쉽게 판단한다.
물론 아직 부족하고, 아직 전문가가 되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고려해 줄 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둘째의 식빵은 정말 맛있고 어떤 식빵 보다 값어치가 있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고...
음... 만드느라 주변을 꽤 어수선하게 하기도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당분간 식빵은 만들지 않을 것 같다.
아.. 식빵 틀을 샀으니 언젠가는 또 만들 것 같다.
그때는 좀 더 실력도 늘고 주변 정리도 잘하리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진짜 식빵은 맛있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마무리는 고양이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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