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일상 속의 기적"

소리유리 2026. 2. 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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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교수님들과 점심을 하기로 했다. 

슬쩍 눈치를 보면 10분 전에 나온다. 

맛있는 거 먹자는 말은 바깥을 나가자 바로 사라졌다. 

눈이 오기 시작한다.

 

메뉴로 고민했는데 바로 메뉴가 정해졌다. 

가장 가까운 중국집!

육교를 건너 바로다. 

 

3명이서 짜장, 짬뽕, 작은 탕수육으로 배를 가득 채운다. 

내가 제일 많이 먹었는데 비용은 엔 분의 일이다. 

참 불공평한 혜택(?)이다. 

 

많이 먹어서인지 초점이 흐려진다. 

마침 카톡이 온다. 

어?

어제 행사 후 만족도 조사가 있었는데 조사에 답변한 사람 20명을 랜덤으로 뽑아 선물을 준다고 했다. 

 

 

당첨됐다. 

내겐 놀라운 일이다. 

상품이 어떤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 

이런 경우가 내겐 아주 흔하지 않은 일이다. 

 

흔히 말하는 운, 행운이라는 단어와 아주 먼 사람이다. 

길 가다 돈을 주은 적도 없다. 

행운권, 상품, 당첨 등과는 거리가 멀다. 

아주 가끔 행운권 그런 것에 당첨된 적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상품일 경우였다. 

 

사실 이번 당첨도 확률이 높은 듯싶다. 

우리 팀원 중에 받은 사람들이 또 있다. 

만족도 조사에 많은 사람이 응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종종 이런 우연 같은 필연도 선물로 주시길 앞으로도 기대하면 욕심일까?

욕심이라도 가끔 이런 일이 있길...

그냥 바라지 않고 잊고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날도 있을 것 같다. 

 

아... 그러고 보니 해외에 있는 제자와 아직 교회를 정하지 않은 제자가 온라인으로 헌금을 드렸다. 

생각지 못한 일이다. 

교회와 그리고 나를 생각해 주는 기적이다. 

헌금도 너무 감사하지만 그 헌금을 드리는 마음과 기억해 주는 관심과 사랑이 너무 소중하다. 

 

생각해 보니 지난주 오늘의 당첨보다 더 큰 기적이 있었다. 

당첨되지 않아도 일상 중에 기적이 늘 있어왔다. 

오늘은 당첨이지만 내일 그리고 앞으로 일상 속의 늘 다가오는 기적들을 누릴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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