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

"1040:88"

소리유리 2026. 7. 18. 00:38

첫째 합창단 캠프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있다.
어제 방학했지만 오늘도 학교 간다.
오전에 홍대입구역까지만 태워주기로 했다.

차에 타서 언제 검색했는지 차로 18분밖에 안 걸린다고 말한다.
아직까지 피곤에 절어 이는 첫째다.
데려다줄 테니 뭐 시킬 때 말 잘 들으라고... 별 영양가 없는 조건을 내민다.

오늘은 다이소에 가서 예배당에 필요한 것들을 산다.
둘째가 같이 가기로 했지만 사정이 생겨 혼자 간다.
습하고 덥다. 그리고 사람은 많다.
홍대 다이소 7층부터 한층 한층 내려가면 물건을 바구니에 넣는다.

계산줄이 너무너무 길다.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다이소에서 쇼핑을 한다.
사방에서 외국어가 들린다.
한참을 기다려 계산하고 예배당으로 간다.


당장 필요한 것만 샀다.
그리고 설치하고, 연결하고, 정리한다.

헌금함에도 열쇠를 형식적으로 설치한다. 

공유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헌금함을 치우거나 혹 없는 마음도 생길까 봐 열쇠를 달아놓는다. 

 


일을 마친 아내가 와서 의자를 닦기 시작한다.
내일은 온 가족을 동원할 예정이다.
아내도 지인이 상을 당해 잠시 뒤 이동할 예정이다. 

 

 

화장지 선물세트가 하나 도착해 있다. 

누군지 모르겠다. 

교회 이름으로 배송되어 우리 것이 분명한데...

 

아내가 주일에 기쁨나무교회 한 분이 주소를 물어봤다고 말해준다. 

사모님께 전화해 본다. 

맞다.

기쁨나무교회 집사님이다. 

88주간 예배를 한 공간에서 했지만 교류가 있지 않았다. 

그저 얼굴을 보면 인사만 할 정도...

 

대충 1040 : 88이다. 

약 12배 정도 된다. 

그런데 반비례한다. 

 

지난 9일 '첫예배감사헌금'이란 이름으로 헌금이 입금됐다. 

누군지 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혹시...

 

오늘 누군지 알게 됐다. 

19일 예약이체를 했는데 오타가 나서 9일 입금이 되었다고 제자가 알려준다. 

역시... 

 

그건 그렇고 사모님이 오늘도 목사님과 청년들이 온다고 한다. 

어제 스위처 불량으로 다른 것으로 교체해주신다고 한다. 

잠시 뒤 도착하셨다. 

 

기타와 신디를 들고 들어오신다. 

염치 불고하고 기타도 하나 부탁드렸다. 

신디는 88 건반으로 교체해 주신다. 

 

 

영상은... 스위쳐를 새 걸로 교체해도 같은 증상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케이블을 다른 것으로 해본다.

다이렉트로 노트북에 연결하니 된다. 

 

다만 당장 앞쪽까지 갈 케이블이 없다. 

주일엔 음향은 앞쪽에서 영상은 뒤쪽에서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악기, 음향, 영상을 설치해 주시는 것으로 너무 감사하다. 

나중에 교회가 안정되면 더 좋은 장비로 교체하겠지만 지금은 200% 만족한다. 

 

11시가 넘었다. 

기쁨나무교회도 주일 준비를 위해 새로운 예배당에 아직도 세팅할 것이 남아있다고 이동한다. 

나는 예배당을 정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당장 모든 것을 다 구비할 생각은 없다. 

당장 대체해 쓸 수 있는 것은 조화가 조금 안 되고, 낡았더라도 쓸 때까지 사용한다. 

부족한 것은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채워간다. 

 

그리고 사람도 그렇다. 

조금씩 채워져 가길 소망한다. 

내일도 주일 예배를 준비해야겠다. 

 

 

 

 

'오늘 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보] 2026년 7월 19일  (0) 2026.07.18
"점점 더..."  (1) 2026.07.17
[주보] 2026년 7월 12일  (0) 2026.07.11
"분위기 있는 예배당"  (0) 2026.07.07
[주보] 2026년 7월 5일  (0)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