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책의 질문과 내용을 살펴보며 설교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출애굽기 20장 4~6절입니다.
개역개정 출애굽기 20장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책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라'는 식의 축귀와 병 고치는 치유사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때 한국 교회에서 유행했던 책과 내용입니다.
책 제목을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유명한 책은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는 책도 있습니다.
흔히 '가계저주론'이라고 말하는 이 사상은 한 마디로 반성경적, 반복음적입니다.
그들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5절을 그 근거로 삼습니다.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에서 '가계저주론'을 가져왔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성경구절이 또 있습니다.
먼저 신명기 5장 8~10절입니다.
개역개정 신명기 5장
8.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9.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10.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신명기 5장 내용은 출애굽기 내용과 동일합니다.
같은 내용을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군데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4장 7절입니다.
개역개정 출애굽기 34장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동일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천대'와 '삼사 대'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면 '가계 저주론'이 얼마나 반성경적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삼사 대까지 저주를 이어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살펴본 구절들이 저주를 삼사 대까지 하신다는 주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문자 그대로 '가계 저주론'으로 해석하면 너무나 큰 오류가 생깁니다.
한 절 한 절 찾아보며 말씀드리겠습니다
4절입니다.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이 내용은 십계명입니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5절로 넘어갑니다.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우상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과 그것들에 절하고 섬기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절대로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에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이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가 등장합니다.
지금 무슨 말 중에 등장하는 말인가요?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상을 절대로 만들지 마라!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마라!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마라!
그리고 '나를 미워하는 자'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미워하는 자는 조금 전에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를 갚아주시겠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굳이 삼사 대까지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당시 유대인 사회를 생각하며 쉽게 이해됩니다.
지금은 대가족 시대가 아니지만 예전에 우리나라는 삼사 대가 함께 사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이 잘못하면 그 가족 즉 삼사 대가 고난을 당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이 본문의 초점은 우상을 만들지도, 섬기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절대로 '가계 저주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세대가 잘못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다음 세대가 저주를 이어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저주를 끊어야 다음 세대가 복 받는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이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삼사 대'와 비교되는 '천대'도 믿어야 합니다.
한 세대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면 천대까지 이어진다는 이상한 논리가 생깁니다.
10절입니다.
10.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본문을 그렇게 해석하면 바보 취급을 당할 것입니다.
믿음의 집안은 죄를 지어도 천 대까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더 강조하기 위한 내용들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한 부분만을 성경에서 발췌해서 하나님이 말씀하는 것이 아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비성경적을 넘어서 반성경적입니다.
도리어 오늘의 본문은 저주의 하나님이 아닌 용서와 사랑의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상에 대한 경고를 이렇게까지 강하게 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깨달았으면 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조상의 죄에 대한 저주를 자손에게까지 대대로 흐르게 하는 가계저주론자들의 하나님은 다른 신이다.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르므로 그것은 가계저주론자들의 허상이요 우상이다"
가계 저주론은 반성경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현혹시키는 심각한 이단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가계 저주론자들이 믿는 하나님을 다른 하나님, 우상으로 표현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성경 본문의 문맥을 파악하지 않고, 한 문장에 무릎을 치며 '이거야!'라고 자신의 생각을 성경을 포장해 버리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천 대'까지 이르는 은혜 보다 '삼사 대'의 저주를 강조하며 성경 본래의 뜻을 왜곡하는 것에 유혹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끝으로 '가계 저주론'은 '기복 신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복을 강조하고 그 복은 세상적 복과 연관시키는 잘못된 신앙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 받기 위한 비결로 '가계 저주론'을 믿고 따라갑니다.
저주를 끊는 목적이 복, 세상적인 복을 얻기 위함입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 생활에 '맘몬 주의'가 가장 큰 적이며, 우리의 가장 큰 약점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단은 우리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파고 들어옵니다.
에베소서 6장 13~17절입니다.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사단의 유혹에서 이겨내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해야 합니다.
진리, 의, 평안의 복음,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 그리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연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연구하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파악해야 합니다.
'가계 저주론' 같은 유사한 거짓말에 흔들리지 않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 & 기도
1. 오늘 본문이 '저주'가 아닌 '사랑'을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것을 설명해 봅시다.
2. 성경을 읽으며 문맥을 잘 파악하도록 노력합시다. 또한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검증된 자료들도 살펴보는 수고로움을 더하는 우리들이 됩시다.
오늘 설교를 생각하며 찬양을 듣겠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입니다.
https://youtu.be/wL4zgCEbxn0?si=GTzSulQmrcUTAv7J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서로서로 사랑하세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 하나님은 사랑이라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모두 함께 소리높여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세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은 이것이니
오 영원한 생명이니라 오 영원한 생명이라
하나님은 사랑이라 화목제로 우리에게
그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은 사랑이라
하나님은 사랑이라
'오늘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요 설교]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24) - '이미'와 '아직'" (고후 4:16~18) (0) | 2026.05.06 |
|---|---|
| [5월 3일 주일 설교]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마 18:1~4) (0) | 2026.05.03 |
| [4월 26일 주일 설교] "정당성과 수준"(욥기 42:1~6) (0) | 2026.04.26 |
| [수요 설교]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22) -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요 20:30, 31) (1) | 2026.04.22 |
| [4월 19일 주일 설교] "그대가 아느냐? 대답할지어다!"(욥 37:14~18; 38:1~3) (0) | 2026.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