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수요 설교]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20) - 그리스도의 몸" (엡 4:11, 12)

소리유리 2026. 4.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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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책의 질문과 내용을 살펴보며 설교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에베소서 4장 11, 12절입니다.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책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구약의 제사장과 목회자 직분이 동일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구약시대의 제사장과 신약시대의 목사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어려운 질문이지만 답은 아주 쉽습니다.

오늘날 '목사'는 구약의 '제사장'과 직분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직무에 있어서 연관성이 있지만 직분은 다릅니다. 

절대로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이야기하는데요'라는 질문 때문입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질문자의 상황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하다고 이야기하는 목회자에게 질문자가 느끼는 생각, 감정, 느낌 등을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부 목회자들은 왜 목사와 제사장의 직분이 동일하다고 말할까요? 

일부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우리 한국에서 나타나는 '개신교의 중세 가톨릭 교회로의 회귀 현상들' 중의 하나라고 본다. 한마디로 이는 소위 사제주의로 가는 현상인데, 일단 우리 교회의 목사들이 구약의 제사장직으로부터 자기 이해를 도출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옳지 않다"

 

결론적으로 먼저 '신학적으로 옳지 않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하게 옳지 않다고 말할 만큼 분명한 논제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문장 앞부분에서 말합니다. 

 

'가톨릭 교회로의 회귀현상' 중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이는 뒤에 나오는 '사제 주의'로 연결됩니다.

종교개혁의 후예들로 '가톡릭 교회로의 회귀현상'은 당연히 말도 되지 않는 말입니다. 

게다가 '사제 주의'로 회귀하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AI가 사제 주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제주의(Priestcraft/Sacerdotalism)는 성직자가 하나님과 신도 사이의 중보자로서 과도한 권위와 특권을 누리는 경향을 뜻하며, 특히 개신교에서는 종교개혁 정신(만인제사장론)에 위배되는 부정적 현상으로 비판받습니다. 성직자의 권위가 말씀보다 우선시되거나 성도들이 맹목적으로 순종하는 구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성소 휘장은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와 일반 성소를 구분하는 두꺼운 커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성소에는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소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누구나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입니다.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향해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더 이상 구약의 제사장 의미의 현대 제사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톨릭에서는 사제 주의를 주장하며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중보자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과도한 권위와 특권'을 누리기 위함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제 주의'로 회귀한다는 것은 중보자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가 아니라 '과도한 권위와 특권'을 누리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중보자의 역할'을 목사가 담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통해 성도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교회에 내려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사에게 잘못하면 저주받는다'

이는 아론의 제사장 권위에 시비를 건 '고라, 다단, 아비람 등'이 저주받았던 일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제사장에 대한 법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목사에게 그러한 법을 정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목사는 '권위와 특권'을 놓치고 싶지 않고 계속해서 누리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질문자의 생각과 감정을 추측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성전에서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이 죄를 용서해 주심을 죄인에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완성된 예수님의 대속적 속죄로 인한 구원을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예배는 구약의 제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목사는 구약의 제사장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장의 권한과 특권을 목사가 누릴 수 없습니다.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하나님께 화해되도록 권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사들이다. 즉 화해의 말씀을 전하는 말씀의 담지자 또는 화해의 대사이지, 하나님과의 화해를 도모하기 위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바울은 자신의 직분을 '제사장 직분'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목사와 제사장은 동일 직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로마서 15장 16절입니다. 

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지만 여기서 바울의 제사장 직분은 하나님과 이방인 사이에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제사장임을 말하는 본문이 아닙니다. 

결국 현대의 '권한과 특권'을 이야기하는 제사장은 없습니다. 

다만 모든 성도가 제사장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역할이라는 것은 조금 전에 살펴본 사도 바울의 말과 동일합니다. 

 

하나님과 현대의 이방인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과의 관계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를 증인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목사의 직분과 직무에 있어서 성도와 구분되는 것도 있습니다. 

은사와 소명에 따라 역할이 다릅니다. 

목사가 교회의 리더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의 리더입니다. 

목사와 성도는 서로 섬기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그리고 목사와 교사로 세우심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결국 그리스도의 몸을 세이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함께 섬기고 세워야 합니다. 

 

목사의 직무상 성도들의 존경과 순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권한과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 그 말씀의 전달자인 목사를 존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목사를 무시하면서 그가 가르치는 것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전제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목사의 권위는 목사 자체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정확히 말하면 목사의 권위가 아닌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입니다. 

이런 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를 존중하고 전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좀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가 아닌 성도의 이야기로 끝을 맺겠습니다. 

목사와 성도는 서로 섬기며, 모두가 제사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5대 핵심 가치 중에 하나가 '수평적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는 말씀의 권위는 있지만 모든 일에 있어서 수평적으로 함께 움직이려고 합니다.  

교회 이름처럼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목사만이 아닌 모든 성도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세워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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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기도

1. 수평적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나의 역할도 생각해 봅시다. 

 

2.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 행함으로 믿음을 보이는 우리가 됩시다. 

     

오늘 설교를 생각하며 찬양을 듣겠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입니다.   

https://youtu.be/Z4ZunOw7eAc?si=Ve3HbHx4uJ0TyVVc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 주의 진리 위에 굳게 서는 교회
주의 말씀 그 위에 세워진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 주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
주의 사랑 그 사랑을 닮아 하나 되길 힘쓰는 교회

주의 보혈로 사신 이 교회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
함께 지어져가는 우리 주가 머리 되신 이 교회의 일꾼 되어
그 나라 가기까지 주께 영광 돌리리 우린 주의 교회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

아름답고 순결한 주의 신부 주의 교회로 자라가는 우리
함께 지어져가는 우리 주가 머리 되신 이 교회의 일꾼 되어
그 나라 가기까지 주께 영광 돌리리 우린 주의 교회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