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고난주간을 보내며, 부활절을 앞두고 함께 생각해 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은 16장 15~16절과 17장 1~8절입니다.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오늘도 우리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지난주에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언약을 맺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편무계약'이라는 표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계약을 통해 하나님이 반드시 언약을 지키시겠다는 의지, 열심 등을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이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 언약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15장 2~5절입니다.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기에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라 말씀하시며, 그의 자손이 하늘의 셀 수 없는 별과 같아질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피로 맺어진 언약을 행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이방의 객이 되었다가 돌아올 것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16장 1절입니다.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라고 하셨지만 '네 몸에서 날 자'가 없습니다.
자손들이 셀 수 없는 뭇별처럼 될 것이라 하셨지만, 당장 아들이 없습니다.
이 때 사라가 방법을 찾습니다.
(편의상 사래, 아브람을 사래와 아브라함으로 지칭합니다)
16장 2절입니다.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사라의 자신의 여종 하갈을 통해 아들을 얻고자 했고, 아브라함은 그 말을 따릅니다.
결국 그 계획은 성공하여, 하갈은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16장 15, 16절입니다.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86세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잠시 생각할 것은 성경의 '장, 절' 구분입니다.
성경의 장과 절 구분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후대에 신학자들이 편의를 위해 나눈 것입니다.
따라서 16장과 17장은 끊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이렇게 이어서 보셔야 합니다.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오늘 눈여겨볼 것은 '아브람이 86세였더라. 아브람이 99세에'입니다.
한 문장 사이에 13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86세인 아브라함이 바로 99세가 됩니다.
우리는 그냥 쉽게 넘어가지만 아브라함에게 이 13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여정을 보면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이었습니다.
즉 하나님 없으면 안 되는 삶입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도, 애굽에 갔을 때도, 연합군과 전쟁하는 순간에도 늘 하나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입장에서 보면 아주 경악할 일이 발생합니다.
86세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이 13년 동안 침묵하십니다.
13년의 시간은 아브라함에게 130년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찾고 또 찾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연고인지 살피고 살피고 또 생각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말씀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99세에 나타나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전능이라는 말은 모든 것이 가능하능하다는 말입니다.
무한한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이 없으시다는 뜻입니다.
이런 당연한 내용은 우리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 사람이 아브라함과 사라입니다.
아들이 없자, 그들은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여러 상황과 나이는 하나님게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신다고 하시면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그분은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 2~4절을 보겠습니다.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하나님은 다시 언약을 상기시킵니다.
아브라함을 크게 번성하게 할 것이고 이 언약이 바로 너와 함께 있다!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말씀을 이어갑니다.
5~8절입니다.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개명시켜 주십니다.
아브람은 '고귀한 아버지, 큰 아버지'란 뜻의 개인적인 의미가 강하고, 아브라함은 '많은 무리의 아버지, 여러 민족의 아버지, 열국의 아버지'라는 하나님의 언약과 관계된 의미가 강합니다.
그리고 다시 번성을 약속하시며 언약을 상기 키십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전능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13년간 침묵하십니다.
이 침묵은 단순한 방치가 아니라. 아브라함을 성장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떼에 나타나셔서 자신이 '전능한 하나님'임을 알리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언약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확증하십니다.
지난주 '편무게약'을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은 실수하고, 흔들리고, 약속을 번복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아브라함의 13년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절한 때에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아브라함과 같은 나약한 나의 모습을 돌아보길 원합니다. .
우리는 전능한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나의 방법으로 결정하고 행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즉시 개입하셔서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하나님은 침묵으로 우리를 바라보며 기다리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 힘쓰고, 아는 그분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그 믿음을. 행함으로 보이는 우리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13년의 침묵은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징계이면서 동시에 성장을 요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침묵이 답답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통해 우리가 성화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기다림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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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기도
1.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13년의 침묵 시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침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2.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깊이 묵상합시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통해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 오늘 함께 묵상할 찬양은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입니다.
https://youtu.be/xxPWO0kIwAs?si=LEP3RvXdKEtEP2GS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 전혀 없네
우리의 모든 간구도 우리의 모든 생각도 우리의 모든 꿈과 모든 소망도
신실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괴로움 바꿀 수 있네
불가능한 일 행하시고 죽은 자를 일으키시니 그를 이길 자 아무도 없네
주의 말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 던져
오늘 그가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 보라
주의 말씀 의지하여 믿음으로 그물 던져
믿는 자에겐 능치 못함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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