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부활주일인 4월 5일까지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은 잠시 쉬려고 합니다.
수요설교 읽기 3번에 걸쳐 예수님의 고난 그리고 부활에 대한 설교를 하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창세기 22장 4~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정말 귀하게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려는 내용입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게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너무나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그 내용에 깊이 묵상하기 힘든 본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아브라함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조금은 가까이 가길 소망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12장 1, 2절입니다.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아'
개인적으로 이 말에서 느껴지는 것은 평범함 또는 친근함입니다.
한 단어로 짐작할 수는 없지만 아주 특별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름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아브라함의 대답에 하나님은 아주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어떤 아들인지 그 누구보다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십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가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의 이름을 붙이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아브라함의 외아들!
우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얻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 압니다.
너무나 어렵고 귀하게 얻은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나님의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 감정이입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드라마, 영화를 보며 주인공이 된 심정으로 오늘 본문을 따라갔으면 합니다.
아주 아주 놀라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반응은 담담합니다.
3~5절입니다.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2절과 이어서 보면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입니다.
바로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아침에 일찍이'라는 말에서 밤새 고민한 아브라함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은 두 종과 이삭 그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가지고 삼일길을 갑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 이삭과 산으로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의 마음, 심정은 어땠을까요?
성경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물론 히브리서에 가면 아브라함의 믿음을 높이 삽니다.
히브리서 11장 17~19절에 보면 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을 생각한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장이라고 부르는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개념과 하나님께서 믿음의 자녀를 바라보고 칭찬하시는 의도를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설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당장 사랑하는 아들인 이삭을 번제로 드려야 하는 아브라함의 갈등, 고민 그리고 마음입니다.
갈등이나 고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다시 살리실 줄을 생각한다는 것만으로 아브라함이 고민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들,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과 산으로 올라갑니다.
6~8절입니다.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이삭이 묻습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은 대답합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우리는 내용을 너무 잘 알지만 결과를 모른다면 마음이 조마조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진짜 이삭을 번제로 드릴까?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이지?
독자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곧 이삭을 번제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너무나 완벽한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히브리서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줄을 생각했겠지만 하나님의 명령으로부터 지금 그 순간까지 별의별 생각과 고민,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아브라함은 결심하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을 바치려고 합니다.
칼을 들어 이삭을 향해 가는 순간 여호와의 사자가 급하게 아브라함을 부릅니다.
10, 11절입니다.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연달아 부르는 것을 보면 아주 긴급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브라함은 이전과 동일한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말대로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양을 준비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마이클 카드'라는 신학자이며 CCM 가수는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수요설교읽기는 수요찬양듣기라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난주간을 앞두고 이 찬양을 들으며 묵상했으면 합니다.
"GOD WILL PROVIDE A LAMB"
이 노래의 제목입니다.
찬양과 가사를 아래에 올렸습니다.
마지막 가사가 이렇습니다.
아브라함이 하기로 된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네
그분께서 그의 아들을 드리셨네
아브라함이 고통 가운데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대신 하나님이 친히 양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의 고통을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대신 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내려오셔서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기로 한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가사 속에서, 독생자 예수님을 아끼지 않고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에 조금은 가까이 갔으면 합니다.
오늘은 고난주간을 앞두고 오늘 본문과 이 노래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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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기도 (교재에 있는 적용과 기도를 이곳에 올립니다)
1. 오늘 본문에서 보이는 아브라함의 심정, 마음이 어땠을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가사를 통해 아브라함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2. 한 주간 찬양을 들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죄인인 내가 할 것을 하나님이 대신해 주심에 대한 감사 그리고 나의 죄에 대한 회개의 시간을 갖습니다.
* 오늘 함께 묵상할 찬양은 ' GOD WILL PROVIDE A LAMB '입니다.
https://youtu.be/V2H6G9_3RjM?si=WG1R6dMbYObPe8UH
GOD WILL PROVIDE A LAMB (Abraham)
하나님이 양을 준비하시리라(아브라함 창 22장)
Three days journey to the sacred place
A boy and a man with a sorrowful face
Tortured yet faithful to God's command
To take the life of his son in his own hands
신성한 곳으로의 삼일 여행
아들과 슬픈 얼굴을 한 아버지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충성하네
그 자신의 손으로 아들의 생명을 앗아야 하는 명령에
CHORUS
God will provide a lamb
To be offered up in your place
A sacrifice so spotless and clean
To take all your sin away
하나님께서 양을 준비하시리라
너의 자리에 드려져야 할
너의 죄를 씻어갈
흠 없고 깨끗한 희생양을
Here's wood and fire, where's the sacrifice?
The questioning voice and the innocent eyes
Is the son of laughter who you're waited for
To die like lamb to please the Lord?
여기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 할 어린양은 어디 있나요?
순진한 눈으로 묻는 목소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어린양처럼 내가 죽으려고 기다린 것은 아들의 웃음이었나?
CHORUS
A gleaming knife, an accepted choice
A rush of wind and and angel's voice
A ram in the thicket, caught by its horns
And a new age of trusting the Lord is born
번쩍이는 칼을 잡고 결심을 했지
바람이 불고 천사의 목소리가 들리네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 한 마리
그리고 주님을 새롭게 알게 되었지
CHORUS
For God has provide a lamb
He was offered up in your placd
What Abraham was asked to do, He's done
He's offered His only son!
What Abraham was asked to do, He's done
He's offered His only son!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양을 준비하셨으므로
그분께서 너의 자리에 드려졌네
아브라함이 하기로 된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네
그분께서 그의 아들을 드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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