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책 질문을 살펴보며 설교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행전 1장 3절입니다.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책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의 설교에 복음이 빠진 것 같습니다.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한국 교회의 현실과 신앙 전반에 대해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 교회에서 말하기 힘든 질문입니다.
목회자의 설교에 대한 비판은 금기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설교에 대한 비판을 입 밖으로 내뱉지는 못하지만 입 바로 앞까지 나온 것도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출석교회에서 충족하지 못한 부분을 온라인에서 찾는 것 또한 현실적인 우리의 모습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질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설교에서 복음이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질문에 답이 있습니다.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입니다.
'어떻게 설교에서 복음이 빠져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복음'이 빠진 설교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설교에서 '성경 본문'과 '하나님, 예수님' 등의 단어를 빼면 좋은 강의가 된다고 할 정도입니다.
복음이 빠진 좋은 강의, 조언과 교훈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예화, 인문학으로 가득한 설교가 실제로 많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에 대한 개념입니다.
복음에 대해 AI에게 물어봤습니다.
복음(Gospel)은 헬라어 '유앙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에서 유래한 "좋은 소식(Good News)"이라는 뜻입니다. 기독교에서 복음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복음'이 왜 우리에게 주어졌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복음이 좋은 소식이라는 의미라면 왜 그 내용이 좋은 소식인가 하는 의미입니다.
물론 정의에서 보듯이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하심으로 최고의 기쁜 소식이며 복음이 맞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할 부분은 그다음입니다.
이렇게 한 번 묻겠습니다.
'죄로 인해 죽지만 않으면 되는가?'
'죄로 인해 죽지 않는 것이 복음의 목적인가?'
'죽지 않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없는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나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 예수님이 하신 그 일을 우리는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하실까요?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40일 동안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보이시면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의 많은 비유가 등장합니다.
그 많은 비유의 중심 주제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을 '하나님 나라'라고 했습니다.
설교에 '하나님 나라'가 빠져 있습니다.
많은 설교에 복음이 들어갔다고 하면서 강조하는 것은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입니다.
분명 진리이며 맞는 말씀이지만 여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그다음이 있습니다.
복음에 '하나님 나라'가 들어가야 합니다.
즉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살리심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자녀가 되었다는 그 사실만을 강조하고 거기서 '그만'하고 멈추면 절대로 안 됩니다.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자녀로 살아야 한다는 강조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성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성화는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강조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인지 설교를 통해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의 이중계명'을 강조해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가는 성화는 '나만 신앙생활을 잘하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강조하고 반복해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를 기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독려하고 이끌어줘야 합니다.
복음에 이 모든 것이 담겨야 합니다.
난 이제 의인이 되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이 기쁨의 외침에 이렇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의인, 자녀, 백성으로 삼아주신 이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복음이 정말 기쁜 소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의인, 자녀, 백성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기쁜 소식과 동시에 선한 부담감을 가져야 합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적용되면 좁은 문, 좁은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주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이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을 우리가 경험하길 소망합니다.
내가 사단의 종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지만 백성으로 살며 그 삶을 즐겨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신분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바꿉니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바꿈으로 내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드러나게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온전히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응답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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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기도
1. 복음의 의미와 범위를 신분의 변화로만 한정시켰다면 이제 삶의 변화로 나아가도록 적용합시다.
2. 복음이 함께 하는 삶의 구체적인 변화를 적어봅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의 구체적 변화를 실천해 봅시다.
오늘 설교를 생각하며 찬양을 듣겠습니다.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입니다.
https://youtu.be/284Vl0n2yus?si=Hx3cm6c3mPUbgdfA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불 가운데로 걸어가는 것
그 속에서 신실하게 날 지키시는 그 손길을 경험하는 것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바다 위로 걸어가는 것
내 온몸을 덮쳐오는 폭풍 속에서 잠잠히 주 바라보는 것
때론 불 가운데 휩싸일 때도 폭풍 가운데 무너질 때도
주님 내 곁에 함께 하시네 가장 가까이에 함께 하시네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나도 그들을 용납하는 것
나를 위해 달리신 십자가 사랑 그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
주께서 지신 십자가 기꺼이 지고 주와 함께 걸어가는 것
때론 불 가운데 휩싸일 때도 폭풍 가운데 무너질 때도
주님 내 곁에 함께 하시네 가장 가까이에 함께 하시네
가장 가까이에 함께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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