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책 질문을 살펴보며 설교합니다.
오늘 본문은 골로새서 2장 6~8절입니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책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교회는 성경을 해석할 때 문자주의적, 율법주의적으로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성경 해석에 있어 한국 교회의 과제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책의 3번째 분류로 '목회자와 한국 교회에 대하여'의 첫 번째 질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이 성도들에게 조금은 어렵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 해석'은 성도들 보다는 목회자들, 설교자들에게 필수적인 내용입니다.
또한 '문자주의적, 율법주의적'이라는 말도 어색합니다.
책에서는 이 질문과 관련하여 '자유주의 신학'과 '근본주의'신학을 언급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이적, 기적을 부정하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부활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오늘 질문의 '문자주의적, 율법주의적'은 근본주의 신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문자주의적 성경해석을 AI에게 물어봤습니다.
"문자주의적 성경해석은 성경이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말씀임을 근거로,
문맥이나 장르,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현대의 규범으로 적용하려는 시도"
내용이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조금은 다른 질문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는 성경에 오류가 있을까요?
정답을 바로 공개하면 '오류가 있다'입니다.
성경의 원본에 오류가 없습니다.
우리가 보는 성경은 원본을 베낀 사본을 보고 우리나라 말로 번역한 책입니다.
사본을 만들면서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번역으로 인한 오류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성경의 권위, 무오성을 이야기하다 보니 제대로 해석하지도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맥, 장르, 역사적 배경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분석과 해석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성경의 권위를 떨어뜨릴까 봐 성경 비평을 꺼리는 근본주의 경향이 한국 교회에 팽배해 있다.
그리고 그 본문이 나타나는 그들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정황 속에서, 그리고 그 본문이 나타나는 책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또는 문학적 틀 속에서, 무슨 뜻을 가진 것인가를 고찰하지 않고, 그냥 그들만 뚝 떼어 기록된 문자대로만 읽고, 그것을 율법적으로 적용한다"
어려운 말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설교자, 목회자들이 깊이 생각할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질문과 관련하여 설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해서 설교합니다.
그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시간을 많이 필요한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당시의 상황을 찾고 연구하기 위해 주석과 신학 자료를 찾는 일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 쉬운 방법을 찾습니다.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 중의 하나는 '알레고리적 해석'입니다.
AI는 이렇게 알려줍니다.
알레고리(Allegory)적 해석은 문학이나 성경 등의 텍스트에서 표면적인 문자적 의미를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추상적, 도덕적, 혹은 영적인 심층 의미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올바른 방법은 성경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의 신학적 자료들을 찾고 분석하고 해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료를 종합해서 강해설교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알레고리적 해석은 올바른 신학적 해석이 들어가지 않고 숨겨진 의미를 추측하고 상상합니다.
그래서 아주 황당한 해석도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알레고리적 해석은 아래와 같이 해석합니다.
- 강도 만난 자: 죄를 지어 타락한 아담 또는 영적으로 죽어가는 인류.
- 예루살렘: 죄 이전의 영원한 평화와 행복의 장소 (천국).
- 여리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타락한 세상.
- 강도들: 인간을 죄로 유혹하고 파멸시키는 악마와 그 졸개들.
- 제사장과 레위인: 구원을 주지 못하는 율법과 구약의 제도.
- 선한 사마리아인: 죄인을 구원하러 온 예수 그리스도.
- 상처에 부은 기름과 포도주: 위로와 희망(기름),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의 엄격함(포도주) 또는 성령과 그리스도의 피.
- 나귀: 그리스도께서 입으신 육체.
- 여관(주막): 세상의 피난처이자 영혼의 치료소인 교회.
- 여관 주인(주막 주인): 사도 바울 또는 교회의 지도자 및 교사들.
- 두 데나리온: 구약과 신약의 지식 또는 사랑의 의무.
-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그리스도의 재림.
아주 위험한 해석입니다. 아니 잘못된 해석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중심은 '누가 네 이웃이냐'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유가 나온 배경과 질문한 사람 그리고 무슨 의도로 예수님이 답하셨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알레고리적 해석은 이단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명쾌하게, 명확하게 해석합니다.
들으면 고개를 끄덕거리게 할 만큼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성경을 분석, 해석, 연구하지 않는 설교입니다.
이런 설교를 '예화 설교, 인문학 설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 덧붙여 지적하고 싶은 문제점은 한국 교회의 예화 중심적 설교의 문제다.
목사가 성경 몇 구절들을 읽고는 그것을 강해는 하지 않고, 온갖 그럴듯한 예화들, 때로는 본문과 아무 관련성도 없는 것들,
또 때로는 조작된 인상을 주는 것들을 줄줄이 늘어놓은 설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심하게 성경구절과 하나님, 예수님을 빼면 좋은 강의로 느껴지는 설교들이 있습니다.
설교가 끝나고 오늘 설교 본문이 어디였는지 생각나지 않는 설교입니다.
이런 내용에 대하여 예전에 쓴 글이 있어 이 지면을 통해 잠시 소개합니다.
https://this-day.tistory.com/18
"설교 아닌 설교 - 인문학, 예화 설교"
설교란 교리나 성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한다.신학교에서는 설교하기 위해 성경을 배우고 교리를 배운다. 주로 강해설교를 하기 위해 공부한다. 물론 절기설
this-day.tistory.com
예전에 예화설교를 주로 했다면 이제는 조금 수준을 높인 인문학 설교를 주로 합니다.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고 그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에 적용해 성도들에게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과 상관없는 감동적인 예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자랑(?)하듯이 늘어놓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보겠습니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알레고리적 설교, 예화 설교, 인문학 설교를 심하게 비판하면 철학과 헛된 속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과 강해가 필수적입니다.
먼저 설교자, 목회자가 온전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리스도인들도 성경 중심의 설교, 강해 설교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감동을 주고, 은혜를 주기 위해 예화, 인문학, 성경적이지 않은 해석을 필요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으로, 성경만으로 충분합니다.
값싼 감동(?)에 속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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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기도
1. 내가 좋아하는 설교의 스타일은 어떤가요? 성경 본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2. 설교를 들으며 나에게 말씀을 맞추기보다는 내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맞추어가길 소망합니다.
오늘 설교를 생각하며 찬양을 듣겠습니다. '말씀 앞에서'입니다.
https://youtu.be/EiuUV1HWEGo?si=mfFV9Hm4eEdXg4fX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주께 홀로 섭니다
생명의 말씀 읽고 순종해 주를 예배합니다
기록된 말씀 힘이 있어서 진리로 우릴 거룩케 하며
거룩한 말씀 세세 영원히 복음이 되어 말씀하시네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
한 사람 찾으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
하나님 말씀에 인생을 거는 자 순종하며 주 따라가는 자
영원한 하나님 나라 이뤄갈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
주 말씀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는 지혜이니
목숨과 내 뜻 다해 그 말씀에 복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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