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앙

"다름과 틀림"

소리유리 2025. 8.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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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중에 정치색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정치색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름이 아닌 틀린 것들도 있다. 

 

그 기준은 물론 하나님 말씀인 성경이다.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 아래 상식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혼란한 지금 이 시기에 교회도 많이 혼란스럽다. 

 

오늘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의 여름 캠프 포스터를 보고 기분이 언짢아졌다. 

그 교회와 담임 목사의 논란과 성향은 익히 잘 알고 있다. 

청년들이 많이 다니는 것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등의 감정은 늘 가지고 있었다. 

 

언짢은 감정은 그 여름 캠프에 참가하는 강사와 공연팀들 때문이다. 

아주 유명한 정치인, 찬양 사역자, 연예인 등이 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너무나 잘 알려진 담임목사와 교회다. 

서로 잘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귄다는 말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사역 때문에 참석하진 않았을 것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란 말도 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과 가까이하면 나쁜 버릇에 물들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처음엔 같은 무리가 아니라도 가깝게 지내다 보면 근묵자흑이 된다. 

 

그 담임 목사가 주관하는 '그 교회, 그 캠프'에 수많은 청년들이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속상하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동안 알려진 좋은 이미지의 사람들이 강의와 공연을 보여준다. 

참석한 사람들이 '아멘'을 연신 외친다. 

그리고 은혜받았다고 한다. 

 

이전에 봤던 영상이 생각난다.

특정 정치인을 지칭하며 '끝이다'를 외친 곳이다. 

그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반대 정치인이라도 교회에서 그렇게 외치는 것은 잘못이다. 

청년들에게 따라 외치게 한다. 

아멘을 외치고 은혜를 받았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것은 틀린 것이다. 

 

다른 것? 

아니다! 틀린 것이다. 

그 교회와 그 목사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알기에 그것에 대해서는 좀 무뎌져있었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름을 확인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언짢다. 

기분이 깨끗하지 못하다.

찝찝하다.  

 

그들은 공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인으로서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공인으로서 당연한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그냥 정치색도 서로 인정할만한 다름으로 끝나는 것은 좋다.  

틀림으로 나가면 안 된다. 

그리고 강의와 공연을 맡은 사람들에게 '유유상종', '근묵자흑'을 말해주고 싶다. 

잠언 13장 20절에도 말씀이 있다. 


[잠언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여 지혜를 얻길...

그 지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잠언을 묵상하며 말씀에서 나오는 그 지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길...

아무도 듣지 않지만 오늘 혼자 속상하고, 안타깝고 그리고 혼잣말이라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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