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

[7월 11일 토요일 말씀묵상과 가정예배]

소리유리 2026. 7. 11. 07:49

 

 

* 가정예배가 사정상 어려울 때 개인 묵상으로 사용하세요.

 

[오늘의 말씀]

개역개정 사도행전 9장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아나니아’입니다.

성경에는 ‘아나니아’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세 명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베드로를 속인 삽비라의 남편 아나니아이고, 또 한 사람은 사도 바울을 심문했던 대제사장 아나니아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인물이 바로 오늘 본문에서 사울에게 안수하는 다메섹의 제자 아나니아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가려 했던 사람들 가운데 아나니아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아나니아가 환상 중에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아나니아는 주님의 부르심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 대답은 주님의 뜻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준비되어 있는 아나니아에게 매우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여기서 사울이라는 깜짝 놀랄 이름이 등장합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누구인지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들에게 많은 해를 끼쳤으며, 다메섹에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 받아 왔다는 사실을 자세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지금 기도하는 중이라고 해도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사울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되는 환상을 이미 사울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빼도 박도 못합니다. 아니 그냥 주님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아나니아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울의 과거와 위험성을 주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위협적이고 위험한 인물로만 보였던 사울을 향해 주님께서는 “이 사람은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난을 주려고 했던 사울이 이제는 오히려 주의 이름을 위하여 많은 고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아나니아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6, 17절입니다.

 

16. ...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하시니 아나니아가 떠나'라고 이어집니다 .

아나니아는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생각과 두려움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자 곧바로 떠났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판단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운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안수하며 매우 감동적인 말을 건넵니다.

 

"형제 사울아"

 

아마도 오늘 본문에서 가장 감동적인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자신까지 붙잡아 가려고 했던 사울을 아나니아는 “형제”라고 부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울이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말했던 아나니아가, 주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곧바로 그를 형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예수님이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고 말을 전합니다.

 

오늘 아나니아의 믿음을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경험과 지식과 판단보다 우선되는 믿음입니다.

두렵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시니 떠나는” 순종입니다.

또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의 원수였던 사울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곧바로 “형제”라고 부르는 아나니아의 믿음을 본받기를 소망합니다.

 

 

[나눔의 시간]

1, 말씀을 통해 느낀 것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가장 마음에 새겨진 내용을 간략하게 이야기해봅시다.

 

2. 오늘은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는 날입니다. 기도제목은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또한 매주 기도제목을 나누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족원이 돌아가면서 말합니다. 이 시간은 기도를 듣고 적고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다른 대화는 하지 않습니다.

 

3. 가족원 중 한 명이 대표기도로 마칩니다. 사정상 어려우면 다같이 주기도문을 읽고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