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에 누군가의 알람이 울린다.
깼다.
그리고 아직 피곤하다.
뒤척이고 있는데 잠시 뒤 첫째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알람은 10분 정도 간격으로 계속 울렸다.
아내 알람도 울린다.
아침 수업이 있어 일찍 준비한다.
그 와중에 프린터가 안 된다고 도움을 요청한다.
노트북에서 프린터를 잡고 설정한다.
아내는 센터를 가고 아이들은 그동안 밀린 잠에 정신없이 자고 있다.
자는 모습을 보니 나도 졸음이 오려고 할 때쯤... 전화가 온다.
인테리어 사장님이다.
9시쯤 공사 시작인 줄 알았는데 일찍 오셨다.
후다닥 정리하고 얼린 물과 시원한 물을 사서 예배당으로 간다.
모아둔 폐기물을 버린다.
3개의 방을 합치기 위해 벽들을 철거한다.

인테리어 사장님 부부가 교인이다.
사장님은 올해 가을에 장로님이 되시고 사모님은 현재 권사님이시다.
모든 과정을 믿고 전적으로 맡긴다.
큰 공간이 아니라 2시 정도면 끝날 것 같다고 한다.
계속 있으면 일하는데 방해된다.
그리고 주일 준비도 해야 한다.
... 한참 준비 중에 전화가 온다.
벌써 3시다.
사장님이 철거는 끝났고 세부적인 사항을 점검하자고 하신다.
또 후다닥 예배당으로 향한다.


복도와 방이 합쳐져 그래도 예배를 드릴 장소가 됐다.
전등 스위치와 콘센트 작업 등 세부적인 것들을 상의한다.
강대상을 놓을 곳은 크게 꾸미지 않는다.
비용도 비용이고, 현수막을 사용할 계획이다.
살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살린다.
요즘 자재비와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면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간다.
곧 장로님이 되실 사장님이 교회를 잘 알아서 조명과 예배당 꾸밀 것들도 이야기해 주신다.
잠시 뒤에 월요일에 목공 하실 분이 오셨다.
전문가라 일의 방향과 결정이 후다닥이다.
역시 전문가와 의논하고 결정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향이다.

다시 집으로 향한다.
몇 주간 예배당 이전과 관련된 설교를 하고 있다.
예배당을 이전하며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그리고 가장 먼저 본을 보여야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생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생각하고 다짐한다.
7월 안에는 연남동에서 첫 예배를 드릴 것 같다.
묵은 것들은 남겨 두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될 날을 기대하며 연남동에서의 첫 예배를 기대해 본다.
주일 준비를 얼른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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