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

"교회 로고"

소리유리 2024. 8. 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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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로고가 결정됐다. 

로고를 부탁했더니 로고를 만들기 위한 질문을 보낸다.

그중에 '로고에 담고 싶은 이미지나 상징'을 적어달라고 한다. 

간략한 설명과 예전에 썼던 글을 보내준다.

 

"함께 하는 것을 강조. 수평적 관계.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감당.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공동체. 

 

"정말 좋은 교회 찾기 힘들다. 
다들 불만들이 있고 세상보다 못한 교회에 대해 분노하며 실망하고 힘들어한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지 모른다. 
좋아서가 아닌 어쩔 수없이... 
슬픈 말이다. 
열정도 사라지고 점점 지치고 부담스러워지는 교회. 
이번 일로 그런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후배에게 말한다. 
난 수평적 교회를 꿈꾸고 싶다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의 수직적 관계로는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 
목회자와 평신도는 수평적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 
이는 목회자가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평신도와 공유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역할 구분과 협력 관계를 강구해야 한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역할 관계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4'에 있는 문구다. 
목사가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 
목사도 사람이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성경적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성도들과 함께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교회. 
물론 아주 이상적인 불가능한 교회처럼 생각된다. 
 
팀사역, 공동목회, 상시 성경공부, 수평적 교회, 자치적 소그룹 등... 
함께 만들어 가는 교회. 
현실적이지 않은 좋은 말들만 나열한 것 같다. 
하지만 옳은 것이 옳게 실천되었으면 좋겠다. 
교회가 꼼수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마디로 성경적 교회였으면 좋겠다.
 
나도 성경적 교회를 다니고 싶고 혹 기회가 되면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에베소서 2장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https://this-day.tistory.com/264)

 

이 내용을 로고에 잘 담아줬다. 

이것저것 수정할 것들을 요구해도 다 잘 들어준 고마운 친구다. 

로고를 만들고 의미도 추가해 준다. 

 

 

처음 보내준 로고에서 사람 크기만 변경했다. 

처음에 똑같은 크기에서 한쪽만 좀 작게 부탁했다. 

그리스도를 중심(십자가)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또한 크기는 달라도 수평적인 의미도 담았다. 

 

이제 로고를 시작으로 하나씩 준비해 가야 한다. 

오늘은 로고가 확정된 좋은 날이다. 

귀하고 좋은 로고를 만들어준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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