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설교] "그리스도(기독교의 기본 진리) - 그리스도의 부활(4과)" (눅 24:36~48) (IVP 베이직 시리즈 1)
오늘은 IVP 베이직 시리즈(1) '그리스도' 4과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 책 4장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가능하다면 책도 함께 읽어보면 좋습니다.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24장 36~48절입니다.
우리말성경 버전으로 보겠습니다.
36. 그들이 아직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바로 그들 사이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라.”
37. 그들은 유령을 본 줄 알고 놀라며 무서워했습니다.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째서 두려워하며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고 쳐다보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다. 그러나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있지 않느냐?”
40.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 손과 발을 보여 주셨습니다.
41. 그들은 너무 기쁘고 놀라워 오히려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42. 그들은 구운 생선 한 토막을 갖다 드렸습니다.
43. 그러자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서 생선을 가져다가 잡수셨습니다.
4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서 나에 대해 기록된 모든 일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45.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4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록돼 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겪고 3일째 되는 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것이며
47. 또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민족에게 그의 이름으로 죄 용서를 받게 하는 회개가 전파될 것이다.
48. 너희는 이 일들의 증인이다.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고 오늘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설교합니다.
'부활'에 대한 설교는 '부활절'에 가장 많이 합니다.
어떤 면에선 그 때만 설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익숙한 '부활'이라는 단어지만 자주 듣거나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활하셨음을 알고 믿는다고 하지만 부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아주 중요합니다.
성경을 상식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읽다가 이해되지 않으면 따지기도 하고 자료를 찾아보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물론 모두 이해될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설교했지만 이해보다 인정해야 할 영역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비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이 의문점을 갖고 순수한 의도에서 질문할 때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알려줘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을 넘어갈 때는 믿음이 요구되지만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답해줘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부활'이 그렇습니다.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사람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성경을 통해 부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방어해야 합니다.
부정적 의견이라 함은 한 마디로 '부활'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는 대부분의 주장은 성경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변증 할 수 있습니다.
존 스토트는 부활에 대한 복음서의 증거들을 네 가지로 요약해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시체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복음서를 통해 보면 안식후 첫날 여인들이 무덤에 찾아갔지만 무덤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주장합니다.
여인들이 다른 무덤을 찾아갔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베드로와 요한도 같은 무덤을 찾아갑니다.
더 황당하게 예수님이 죽으신 것이 아니라 '기절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좀 전의 말보다 더 황당한 주장입니다.
마가복음 15장 44~47절입니다.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말씀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3, 34절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런 말씀을 통해 '다른 무덤, 기절'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도둑이나 제자들이 시체를 가져갔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둑들이 무덤을 지키는 로마 병정들을 속이고 돌을 옮기고 시체를 훔쳐가면서 수의를 남겨놓은 이유나 그런 행위의 동기도 전혀 이해되지 않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가져갔다는 주장은 유대인들이 퍼뜨린 소문이라고 성경에서 말합니다.
마태복음 28장 11~15절입니다.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이 말씀을 통해 그들의 주장도 잘못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로마인 또는 유대인 지도층이 가져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전부터 부활을 이야기했고 그 일에 대한 예방차원에서 가져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후에 사도들이 부활을 선포하고 많은 이들이 믿기 시작했을 때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폭력과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시신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보면 무덤에 시신이 없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다'입니다.
요한복음 20장 6, 7절입니다.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예수님의 시신만 없어지고 수의가 남아 있는데 그것도 특이하게 헝클어지지 않고 정리되어 있음을 봅니다.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는 말은 '속이 빈 머리 수건이 여전히 그대로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수의 즉 세마포는 잘 놓여져있고 수건은 텅 빈 상태로 잘 놓여 있는 것 그리고 시체는 없어진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세 번째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보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여인들, 베드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다락방에 묀 사람, 도마를 포함한 제자들 등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봤다는 것은 절대 지어낼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심했던 도마를 통해 더 알 수 있습니다.
사람과 장소를 달리하며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만난 사람들의 상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통해 부활의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끝으로 '제자들이 변화되었다'입니다.
이는 앞의 세 가지 내용보다 더 강력한 내용입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통해 본 제자들의 모습은 완전 다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끝났다면 제자들은 낙담, 환멸, 절망에서 끝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도행전을 통해 보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됩니다.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켰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 하나님의 강림으로 인해 그들은 완전 변화되었습니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며 두려워했던 베드로는 당시 유대 지도층 앞에서 당당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그렇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예수님의 증인, 제자로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제자들의 반응이 나옵니다.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손과 발을 보아라.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살과 뼈가 있지 않으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음식도 드십니다.
이는 환상이 아닙니다.
실제입니다.
그리고 그 부활을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전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들에게 이 일의 '증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변화되었습니다.
증인으로 전파해야 하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이 그저 이론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내 삶을 이끌어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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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기도 (교재에 있는 적용과 기도를 이곳에 올립니다)
1. 예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당신의 삶 가운데 일어나야 할 변화들을 구체적으로 묵상해보라.
2. 예수님이 당신의 주가 되신다면 계속해서 당신의 삶 가운데 더 많이 더 깊이 개입하시기를 구하라.
* 오늘 주제와 관련된 노래를 감상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제이어스의 'Born Again'입니다.
주 안에서 내 영혼 다시 태어나
이전 것은 지나고 새롭게 됐네
죄로 물든 내 모습 예수와 함께 죽고
부활 생명 내 안에 새로운 삶이 열렸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오직 내 안에 오직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사네
오직 내 삶에 오직 내 맘에 그가 주인 되셨네
내 생명 그 안에 그의 생명 내 안에
나의 삶이 이전과 같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