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

"자리 찾기"

소리유리 2025. 6. 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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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와 친구들을 학교에 데려다준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수련회다. 

수련회를 갈 때 캐리어가 필수품이다. 

 

임시공휴일 학원은 쉬지 않는다. 

첫째는 학원에 데려다준다. 

내일 모의고사가 있다. 

학원이 끝난 후 스카에 가서 공부를 한다. 

 

... 저녁때 아내와 산책을 한다. 

첫째가 충전기 가져달라고 하는 부탁을 들어줄 겸 나간다. 

이른 저녁을 먹은 아내가 뭔가 입이 심심하다고 한다. 

 

연남동에 있는 '버터앤쉘터'에 가본다. 

지난번 그곳에서 '버터샌드'를 선물을 샀었다. 

선물 받은 분이 맛있다고 한다. 

음... 선물한 우리는 맛을 보지 못했다. 

맛볼 겸 몇 개를 사서 첫째에게도 가져다주기로 한다. 

 

버터샌드 3종류를 사본다. 

맛은... 버터향이 가득하다. 

커피를 부르는 맛이다. 

그리고 비싸다. 

 

충전기와 버터샌드를 첫째에게 전해준다. 

따뜻한 캐모마일 한 잔을 사서 아내와 경의선숲길 벤치에 잠시 앉는다. 

 

 

오늘 21대 대통령선거가 있고 내일부터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다시 자리를 지키게 된다. 

그동안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진다. 

혼란스러운 정국이 빨리 안정되고 더 나아진 좋은 우리나라가 되길 소망해 본다. 

 

또한 덩달아 혼란스러운 기독교, 교회, 목회자들의 모습도 제자리를 찾길 간절히 소망한다. 

있어야 할 곳, 해야 할 일 등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서 제 할 일을 하는!

 

'자리 찾기'

 

대통령이 자기 자리를 찾아 할 일을 제대로 하고, 국민들도 각자의 자리를 찾아 제 역할을 감당하면 좋은 나라가 된다. 

가정도 그렇다. 

가정의 모든 구성원이 자기 자리를 찾아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 좋은 가정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가, 기독교가, 목회자가 자기 자리를 찾아 맡겨진 사명을 감당한다면 좋은 교회, 좋은 목회자, 올바른 교회가 된다. 

 

당분간 아니 계속해서 우리 모두가 다 '자리 찾기'에 힘쓰고 그 자리에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쓰는 우리가 되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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