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설교]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4) 창조란 무엇인가?" (창 2:1~3)
오늘도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웨인 그루뎀)라는 책을 중심으로 설교를 합니다.
오늘은 4번째 시간으로 '창조란 무엇인가?'입니다.
오늘 본문은 창세기 2장 1~3절입니다.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조에 대한 내용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창조의 이야기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빛과 어둠을 나누셨습니다.
둘째 날 궁창 그리고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누셨습니다.
셋째 날은 물과 뭍이 나누어지고 풀,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이 창조되었습니다.
넷째 날은 해와 달과 별이 창조되었고, 다섯째 날은 물고기와 새, 여섯째 날은 우리가 잘 아는 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 대한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천지창조라고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생각할 것들이 있습니다.
창조의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창조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에서 '유'로의 창조라는 것입니다.
창조 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재료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창조된 것들입니다.
온 우주가 창조되었습니다.
가시적 영역, 비가시적 영역 모두 창조되었습니다.
이성, 성격, 감정, 감각 등 모든 것들이 창조되었습니다.
피조물들의 모든 질서들도 창조되었습니다.
컴퓨터를 구분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나눕니다.
우리가 창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보통 하드웨어를 이야기합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 영역입니다.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창조에 있어서 소프트웨어도 생각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무'에서 창조되었다는 것, 창조 전에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늘 인식해야 합니다.
모든 것들이 창조되었음을 온전하게 인식할 때 하나님에 대한 경이로움, 경탄, 감탄, 놀라움의 연속될 것입니다.
또한 알버트 월터스의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책에서 창조를 '창조행위와 창조질서'로 구분해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 개념을 통해 창조의 개념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창조행위는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창조된 것 즉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 기사입니다.
창조질서는 창조계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즉 섭리, 보존, 다스림이 포함된 단어입니다.
자연법칙, 규범 등이 창조질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정, 사회, 국가, 문화 등 모든 것들입니다.
창조에 관한 우리의 이해는 대개 물리적 영역에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영역을 더 넓혀 사회, 예술, 경영, 상업, 국가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인간의 삶 그 어떤 것도 창조된 질서에 속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인간의 존재와 행위 전체가 전적으로 피조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창조는 완벽합니다.
그리고 창조된 땅의 발전 사역이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창세기 1장 26~28절입니다.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 구절을 문화명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을 정복하고 온전히 다스리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물론 우리가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알버트 월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창조 완성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발전의 사역을 수행해야 한다.
창조된 땅의 발전은 본질상 사회적이고 문화적이어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임무는 경작이다!
창조란 한 번 만들어진 다음에는 정적인 양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속되는 사역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걸작을 위한 청사진을 끝까지 수행함으로써 그분의 조력자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
창조의 발전 단계는 인간의 문명 단계에 부합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작품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을 구속사로 이야기합니다.
또는 언약사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 창조의 역사로 말하는 신학자도 있습니다.
구속의 시작과 완성, 언약의 시작과 완성 그리고 창조의 시작과 완성입니다.
창세기는 진화와 창조 중에 창조가 맞다는 것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증명하는 책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선포하고 창조를 선포합니다.
창세기의 원독자는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증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접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자신들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이 선포는 새로운 지식의 전달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피조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창조된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법에 따라 순응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시편 19편 1절입니다.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이사야 43장 7절과 21절입니다.
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결론적으로 창조된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그렇게 창조된 피조물임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끝으로 모든 창조물은 선합니다.
하나님이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지금의 우리의 모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악한 것들은 우리의 죄로 인한 결과입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선한 창조계가 죄로 인해 오염되었습니다.
타락은 모든 창조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창조에 대해 생각하며 그 아름다움, 선함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 구속시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창조'는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말입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야 하는 피조물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좀 전에 살펴본 이사야 43장 21절 말씀을 다시 보며 마치겠습니다.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