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초겨울 홍제폭포"

소리유리 2024. 12. 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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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 홍제폭포 쪽으로 간다. 

날씨가 춥다. 

좀 빠르게 걷다 보니 추위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늘 보는 똑같아 보이는 홍제폭포지만 겨울이 느껴진다. 

지난번부터 있던 투명돔엔 사람이 가득하다. 

이젠 이곳이 명소가 된 듯싶다. 

 

 

2층에서 찍는 홍제폭포와 1층에서 찍는 폭포의 느낌이 다르다. 

추위가 느껴지는 풍경이다. 

초겨울을 담고 있다. 

 

 

... 25일 성탄절 예배가 2시에 있다. 

늘 자리를 지키는 집사님과 처형은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다. 

우리 가족과 멀리서 오는 한 지인이 자녀와 오기로 했다. 

 

우리끼리 좀 더 준비된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성탄절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고 교회의 부흥을 위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문득 고민도 했다. 

기쁨나무교회와 연합으로 할까? 아니면 주일예배를 성탄예배와 같이 하는 쪽으로 할까...

성도가 지금은 많지 않아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생각은 무엇을 하기보다는 움츠려드는 생각임을 금방 깨닫게 된다. 

 

쉬운 길, 편한 길, 부담가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 

우리 가족만 있다고 해도 앞을 바라보고 해야 할 것들을 해야 하는데...

25일 성탄예배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을 더 생각하고 예배로의 초대를 해야겠다. 

 

성탄절... 한 해를 마무리하는 파티가 아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드디어 죄가 해결될 수 있게 된 기쁨 날이다. 

그리고 죄의 무서움을 더 느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사람들을 만나 케이크를 자르고 파티를 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만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성탄절!

우리에게 주어진 너무나 큰 선물! 

성탄절까지 그 의미를 더 깊이 묵상하고 설교준비 해야겠다. 

 

... 작년에 찍은 한 겨울의 홍제폭포를 찾아본다. 

올해도 멋진 풍경을 기대해 본다. 

혹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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