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양이와 풀"

소리유리 2024. 12.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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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좀 일찍 산책을 나간다. 

요즘 많이 걷지 않아 도리어 피곤하다. 

조금씩 다시 걸음수를 올려야겠다. 

 

오늘도 홍제천이다. 

걸으면서 성탄절 행사를 생각한다. 

적은 인원으로 뜻깊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해 본다. 

 

아침햇살이 좋다. 

일부로 햇살 있는 곳을 걸어간다. 

걸으면서 가끔 눈을 감고 햇살을 맞으면 참 좋다. 

 

 

어느새 홍제폭포다. 

투명돔에 사람 몇 명이 있다. 

들어가 본다. 

 

아늑하다. 

공기청정기도 있고 따뜻하다.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 와야겠다. 

늘 그렇듯 여기서 다시 집으로 향한다. 

 

 

고양이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음... 사진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고양이가 풀을 먹는다. 

인터넷에 한 번 찾아본다. 

 

'고양이는 본질적으로 육식 동물이지만, 때로는 식단 외의 식물을 섭취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소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특히 고양이가 털을 핥는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털뭉치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풀에 포함된 섬유질은 고양이의 소화를 촉진하고 장 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새로운 것을 또 배웠다. 

평상시 주로 먹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다. 

소화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양이와 풀이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스스로 깨우친 민간요법이다. 

 

사람에 비해 고양이가 오늘은 더 지혜로워 보인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질서에 따라 살아가고 순응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기괴함을 주는 그들에 비해 고양이가 더... 

오늘따라 경치가 더 편안하고 좋다. 

 

 

이제 집으로 향한다. 

오후에 한 번 더 돌아야겠다. 

오늘 아침 산책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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