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설교]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 (1) 성경이란 무엇인가?" (딤후 3:16, 17)
오늘부터 수요설교는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온 '꼭 알아야 할 기독교 핵심 진리 20'(웨인 그루뎀)라는 책을 중심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총 20가지의 핵심 진리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핵심 진리라는 말은 한마디로 '교리'입니다.
한 주제당 할애되는 페이지는 많지 않지만 내용은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리를 평상시 가깝게 하지 않은 우리 탓이 큽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아는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성경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교리에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교리라는 것은 단어부터 왠지 어렵고 내용도 관심가지 않고 어렵습니다.
교리는 다루는 학문을 일반적으로 '조직신학'이라고 합니다.
조직신학이라는 것은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비교되는 것인 성경신학입니다.
성경신학은 말 그대로 성경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등을 연구합니다.
성경이 쓰인 시대를 연구하고 본문을 연구합니다.
성경의 원문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조직신학은 하나님에 대해 연구한다면 성경 전반에서 하나님에 대해 연구합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연구를 모은 것이 '신론', 사람에 대해서 모은 것이 '인간론', 예수님에 대해서 모은 것이 '기독론'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궁금하다 그러면 '신론'을 공부하면 됩니다.
교회에 대해서 알고 싶다 그러면 '교회론'을 공부하고, 종말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하면 '종말론'을 보면 됩니다.
그래서 조직신학, 교리는 중요하고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교리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고 집중적으로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중요한 교리가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중요하고 반드시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교리는 그저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잘 다루지 않습니다.
중요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이상한 현상입니다.
성경공부 그것도 고급(?) 성경공부에 들어가야 배우는 교리를 수요설교 시간에 간략하게 다루려고 합니다.
물론 간략하게 다룰 부분은 아니지만 책에서 언급하는 20가지 주제를 따라가며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경에 대해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성경본문은 디모데후서 3장 16, 17절입니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이 무엇일까요?
성경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종교상 신앙의 최고 법전이 되는 책. 기독교의 성경, 불교의 팔만대장경, 유교의 사서오경, 이슬람교의 코란 등이 있다”
이런 일반적인 정의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계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시'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구분합니다.
계시라는 말은 '감추어진 것을 보여준다'는 말입니다.
일반계시는 말 그대로 일반적인 것인데 '자연환경, 일반적인 자연법칙' 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받는 계시죠.
특별계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입니다.
한 마디로 '성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이적과 기적 등을 포함하지만 보편적으로 성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첫 번째 의문은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아니 증명하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가장 확신한 것은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성경은 내가 썼다. 내가 명령해서 쓰게 만들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지 않는 한 불가능하고 그렇게 나타나실 분이 하나님이 아니시기에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것은 ‘성경의 자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자증'이라는 것은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많은 표현 중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이죠.
또한 신약에서 오늘 본문처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자증'은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소고기를 살 때 정육점 사장이 한우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한우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데 정육점 사장이 '내가 한우라고 하니까 믿으십시오'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나와 정육점 사장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나는 정육점 사장에게 따질 수 있는 수평적 위치에 있지만 하나님과 나는 수직적 위치에 있습니다.
성경 그 자체의 가치를 우리가 판단하고 '이건 가짜야'라고 할 위치에 우리가 서있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성경도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하나님 말씀으로 선포합니다.
정육점 사장이 우리와 같은 위치에서 속이려고 하지만 여러분을 가르치는 교수 혹은 여러분의 사장님, 정말로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하는 말이면 토를 달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너무 친숙하고 친하게 나와 같은 위치로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사실 여기에 믿음이라는 것이 들어갑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증명되지 않습니다.
성경도 증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인들이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믿음이 요구됩니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실 것입니다.
이 믿음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성경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려 합니다.
성경의 권위, 명료성, 필요성, 충분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에 대해 이 4가지 절대적 기준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먼저 '성경의 권위'는 한마디로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다'는 말 한 마디로 끝낼 수 있습니다.
'권위'라는 것은 '말하는 이가 누구인가?' 즉 존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권위는 성경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즉 그 자체라는 것은 성경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맞는 말이다가 아니라 진리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이성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에 자꾸 성경을 고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이성적으로 다시 재평가하려고 합니다.
이는 마치 대학 수학교수가 만든 수학법칙을 구구단을 겨우 외우는 초등학생이 이해하려고 하고 이해 못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절대적인 복종과 순종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권위 앞에 그 누구도 반항하거나 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성경의 명료성입니다.
성경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읽지 않으려 하고, 읽어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습니다.
물론 베일에 싸인 듯한 부분들이 있지만 그것이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평생을 가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반드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명료하게 적혀있습니다.
세 번째 성경의 필요성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살고,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움이 된다가 아니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한 마디로 성경으로 시작해서 성경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의 모습은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내가 성경이 얼마나 필요한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성경의 충분성입니다.
성경만으로 충분합니다.
이 충분하다는 것은 이 시대에서 너무나 중요한 말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신비롭고 이적과 기적을 추구합니다.
직통계시를 추구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내 상황이 그대로 적혀있지는 않지만 성경을 통해 충분히 나의 상황에서 최선의 것을 찾는 길을 보여줍니다.
물론 하나님의 기준에서 말입니다.
꼭 기억할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서 알려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해서 오늘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입니다.
그 진리를 깨닫고 정말 느끼고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더 소중하게 그리고 늘 묵상하며 지켜 행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을 한 번 더 읽어보게 마치겠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 17절입니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